[이투데이 헬스] 치매, 미리 알 수 있는 방법 없을까?

입력 2017-11-15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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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헬스] 치매, 미리 알 수 있는 방법 없을까?


노인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질환 중 하나인 치매.
80여 가지에 이르는 다양한 원인으로, 그에 따른 증상도 천차만별이죠.
국내에서도 치매환자는 꾸준히 증가중인데요.
무서운 치매, 미리 파악할 수 있는 많은 연구들도 많이 나와 있습니다.
여러분도 몇 개나 해당하는지 한 번 알아보세요.


귓불에 대각선 모양 주름이 있다

최근 국내 연구결과로, 귓불에 주름이 있는 사람은 없는 사람보다 치매 위험이 2배 정도 높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연구대상 인지장애 환자의 60%에서 발견됐죠. 대각선 귓불주름은 혈관성 치매의 원인인 대뇌백질변성과 알츠하이머치매의 원인인 베타-아밀로이드 양성률과 관련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경희대학교, 2017


악력이 눈에 띄게 약하다

손으로 쥐는 힘, 흔히 악력이라고 하는데요. 악력은 쉽고 빠르게 근육의 강도를 측정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이 악력이 약해지기 시작하면 인지기능 장애가 생길 수 있으며, 인지기능이 떨어지면 움직임도 줄어들고 근육량도 감소합니다. 65세 이상 악력이 남성 30㎏, 여성 20㎏ 이하인 경우 정밀검사를 받는 걸 추천합니다.

스웨덴 옌셰핑 대학, 2017


키가 작다

키가 작으면 치매에 걸릴 확률이 크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남성의 경우 165cm 이하, 여성은 155cm 이하일 때 각각 치매에 걸릴 확률이 10cm 이상 키가 큰 사람들보다 50%, 35%가 높았습니다. 키 작은 것 자체가 치매의 원인일 수는 없지만 이로 인한 스트레스, 시련, 질병, 영양부족 등이 치매에 영향을 미친다는 주장입니다.

영국 에든버러 대학, 2014


잠버릇이 심하다

60대가 갑자기 잠버릇이 심해졌다면 치매의 전조증상일 수 있습니다. 얕은 잠 단계인 ‘렘수면 행동장애’ 환자들을 10년간 관찰한 결과 5년이 지나자 환자의 18%가량이, 6년 후에는 35%, 10년 후에는 50%가량이 치매가 진행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분당 서울대병원, 2014


이유없이 화 내는 일이 많아졌다

60대 이후 이유 없이 분노 폭발, 강박, 불안 등 평소와 다른 성격과 행동을 자주 보이기 시작하고 이러한 변화가 6개월 이상 지속된다면 '알츠하이머 치매'의 예고 신호일 수 있습니다. 연구진은 이러한 성격이나 행동변화에 대해 ‘경도 행동 장애’라고 칭했습니다

캘거리대학 뇌연구소, 2016


걸음속도가 갑자기 느려졌다

40~50대 중년 시기 걸음속도가 느렸던 사람은 나이 들어서 치매가 나타날 가능성이 보행속도가 빨랐던 사람에 비해 1.5배가 높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실제로 보행속도는 심장질환이나 만성 폐질환 등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미 보스턴 메디컬센터, 2012


체력이 급격히 떨어졌다

40대에 체력이 낮으면 60대에 치매에 걸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중년기 체력수준이 나이를 먹은 후 뇌 건강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인데요. 중년 체력이 허약하면 뇌가 노화하고 축소돼 치매에 걸릴 수 있습니다. 단 너무 격렬한 운동은 혈관을 굳게 하므로 적당한 유산소 운동으로 체력을 향상시키고 혈관을 유연하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미 보스턴 대학, 2015


운동을 하지 않는다

주로 앉아서 시간을 보내는 사람은 치매에 걸릴 가능성이 유전적 요인 못지않다는 주장입니다. 과거에도 각종 연구결과에 따르면 치매와 운동부족은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죠. 규칙적인 운동은 뇌 질환 및 노화와 관련된 치매를 현저히 감소시키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캐나다 맥마스터대, 2017


교통이 혼잡한 지역에 산다

교통이 혼잡한 지역에 사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치매에 걸릴 위험이 더 높다는 연구결과입니다. 차량 정체가 심한 지역에서 50~100m 이내에 사는 사람들의 치매 발병 위험은 4%, 101~200m 이내 사는 사람의 치매 발병 위험은 2%입니다. 이는 대기오염 물질이 뇌혈관으로 침투해 치매와 같은 신경학적 문제를 일으키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캐나다 온타리오 공중 보건국,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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