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규 KT 회장 “평창 올림픽은 ‘대한민국 5G’의 글로벌 데뷔 무대”

입력 2017-11-16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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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최초 5G 시범서비스 위해 ‘5G 시범망’ 구축 완료

(사진제공= KT)
(사진제공= KT)
“2018 평창동계올림픽은 세계최초로 5G 기술을 선보이는 무대가 될 것이다.”

황창규<사진> KT 회장이 16일 강원도 평창에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네트워크 준비상황을 점검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황 회장은 평창을 직접 찾아 5G 네트워크 구축상황을 점검하고, 대회의 성공 개최를 약속했다.

KT는 평창동계올림픽 통신분야 공식 파트너로서 대회통신망과 방송중계망을 책임진다. 특히 대회기간 세계 최초 5G 시범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지난 6월, 대회통신망 및 방송중계망 구축을 완료했다. 지난달에는 강원도 평창, 강릉 등지의 경기장을 중심으로 5G 시범망 구축을 마무리했다.

황 회장은 평창 스키점프장에 위치한 ‘평창 5G센터’를 방문해 대회통신망과 함께 5G 시범서비스 준비현황을 확인했다. 이 자리에서 3.2Gbps까지 구현된 5G 속도를 직접 측정하기도 했다.

KT는 안정적인 5G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4대 실감미디어 서비스’를 제공, 생생한 경기 중계를 제공한다. KT가 직접 개발한 4대 실감서비스는 △ 싱크뷰 △ 인터랙티브 타임 슬라이스 △ 360 VR 라이브 △ 옴니 포인트 뷰다. 싱크뷰는 봅슬레이에 초소형 무선 카메라와 통신모듈을 부착해 고화질 영상을 실시간 전송하는 기술이다. 이를 활용하면 올림픽을 관람하는 시청자들에게 단순히 봅슬레이가 트랙을 지나가는 화면뿐 아니라 선수시점을 포함한 입체적 중계가 가능하다

황 회장은 또 외국인 선수 및 대회관계자, 관람객들이 언어의 장벽 없이 방송중계를 즐길 수 있는 ‘올림픽 IPTV 실시간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체험했다. 이 서비스는 지상파 4개 채널에서 영어, 중국어, 일어, 불어, 독일어, 스페인어 6개국어를 자막으로 지원한다.

황 회장은 이날 5G 체험공간으로 조성 중인 평창 ‘의야지마을’을 방문해 관계자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KT는 세계 최초 5G 기반의 스마트 빌리지로 구축 중인 의야지마을이 평창을 찾은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에게도 5G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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