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파티 ‘홈술’ 할래?...홈파티 용품 '불티'

입력 2017-11-16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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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크 토퍼, 킹크랩ㆍ랍스터 등 식재료, 호텔ㆍ리조트 숙박권 등 관련 제품 판매 급증

어느새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즌이 다가온 가운데 송년 관련 시장이 벌써부터 분주하다. 가장 눈에 띄는 시장은 파티 용품과 고급 식재료, 여행 관련 품목이다. 한해를 보내면서 가족이나 지인들끼리 집이나 호텔, 펜션 등에서 조촐하게 홈파티를 여는 파티족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G마켓에 따르면 최근 한달(10월 15일~11월 14일) 간 이벤트 및 파티용품 카테고리 전체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다. 특히 홈파티에서 빼놓을 수 없는 ▲파티 테이블용품은 104% ▲폭죽 및 불꽃놀이 관련 제품은 49% ▲티라이트의 판매는 무려 20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핼러윈 파티가 끝난 이후에도 관련 품목의 판매가 꾸준히 증가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는 게 업계 평가다. 최근 일주일 동안(11월 8~14일) ▲이벤트 및 파티용품은 전년 동기 대비 4% ▲파티 테이블용품은 35% ▲폭죽 및 불꽃놀이 관련 제품은 46% ▲티라이트는 463% 증가했다. 뿐만 아니라 ▲파티ㆍ이벤트 의상(17%), 이벤트용 머리띠ㆍ가발ㆍ가면(78%) 변장ㆍ코믹소품(220%) 등도 큰폭의 증가세를 보여 연말 홈파티 열기를 나타냈다.

최근 홈파티 장식으로 가장 각광받는 것은 ‘케이크 토퍼’다. 케이크 토퍼는 케이크 위에 원하는 문구로 글자 장식을 만들어 초와 함께 꽂을 수 있도록 만드는 것으로, 인터넷으로 원하는 문구를 입력만 하면 제작은 물론 집으로 배송까지 해준다.

G마켓에서 판매되고 있는 ‘라이프365 케이크토퍼(5900원부터)’는 0.2mm의 적당한 두께감으로 잘 찢어지지 않고, 내구성이 강한 반짝이 펠트지를 사용해 제작했다. 폰트도 취향에 따라 4가지 종류 중 선택할 수 있어 14일 기준 G마켓 이벤트 및 파티용품 1위에 랭크됐다.

알파벳이나 숫자 모형의 은박 풍선도 홈파티 인기 상품이다. 홈파티의 취지에 맞춰 알파벳과 숫자 모형을 선택하면 파티 분위기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파티해요 은박 풍선(2000원부터)’은 골드나 실버 색상의 은박 풍선 외에 로즈골드 색상도 선보이고 있으며 ‘I LOVE YOU’ 등 문장이 완성된 세트 풍선이나 샴페인, 와인잔 모형 등의 캐릭터 풍선도 함께 구성해 판매하고 있다.

뭐니뭐니해도 홈파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먹거리다. 특별한 날인 만큼 평소에 자주 접하지 못했던 재료로 지인들과 함께 요리해 먹는 즐거움도 남다르다.

특히 요즘에는 유명 셰프의 홈파티용 요리 방법을 스마트폰으로 쉽게 찾을 수 있어 그 과정을 시청하면서 따라 만드는 이들도 늘고 있다. 이런 트렌드에 맞춰 G마켓에서는 킹크랩, 랍스터 판매가 최근 한주간 404%나 늘었으며 폭립용 고기는 36%, 탕수육과 깐풍기용 고기는 151% 늘었다.

또한 집이 아닌 콘도나 펜션, 호텔 등지에서 송년회를 하는 이들도 많아지면서 관련 상품 판매도 빠르게 늘고 있다. 최근 한달새 G마켓의 여행 상품 판매 데이터를 살펴보니 전년 동기 대비 ▲국내호텔, 레지던스는 54% ▲콘도, 리조트는 72% ▲국내펜션 및 캠핑장은 31% 가량 판매량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G마켓 관계자는 “단순히 술을 마시고 흥에 취하는 송년회보다는 고급스러운 분위기에서 파티를 즐기고 SNS에 기념 인증샷을 남길 수 있는 문화가 젊은층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연말이 다가올수록 관련 용품 수요가 더욱 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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