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부총리(왼쪽)가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추궈홍 주한중국대사의 예방을 받고 면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기획재정부)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추 궈홍 주한중국대사의 예방을 받고 면담을 나눴다.
김 부총리와 추 대사는 우리 경제 현황과 주요정책, 중국 시진핑 주석이 추진할 경제정책을 설명하고 양국 경제의 시너지효과를 높이기 위한 한중 경제협력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김 부총리는 “기재부도 중국인민은행과 한중 통화스왑 연장합의 등 관계정상화에 앞장서 온 바, 양국 정상이 합의한 대로 모든 분야에서 한중 관계가 정상화되고 새 시대로 도약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 “다음 달 국빈 방중 이후 내년 초 한중 경제장관회의를 개최해 양국의 경제협력 과제를 보다 진전시켜 나가자”고 제안했다.
이에 추 대사는 “양국은 이사 갈 수 없는 이웃이며 천연적인 협력 동반자로서 양국 관계가 점차 정상적인 궤도로 돌아오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양국 관계 개선의 훈풍이 경제협력 분야에 있어서도 확산될 수 있도록 중국발전개혁위원회 등에 이러한 사항을 전달하고 경제협력의 정상화 및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부연했다.
이어 김 부총리와 추 대사는 양국 간 거시‧금융 정책 대화 강화,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서비스․투자 후속협상 개시, 일대일로(一帶一路) 협력강화, 위안화 직거래 활성화 등 금융협력강화, 창업투자 등 혁신성장 등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