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의 하나로텔레콤 인수여부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의 결정을 앞둔 가운데 양사의 주가가 엇갈리고 있다.
SK텔레콤은 15일 오후 2시 10분 현재 전일대비 5500원(2.87%)오른 19만7000원으로 소폭 상승했다.
같은 시간 하나로텔레콤은 700원(5.93%) 내린 1만1100원으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오후 공정위는 이번 인수건과 관련해 경쟁 제한 유지를 위한 결합상품판매 제한을 담은 조건부 인수안을 결정할 방침이기에, 업계 관계자들의 귀추가 모아지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하나로텔레콤은 다른 주식들에 비해 주가가 견조하고 탄탄하므로 M&A 시너지에 대한 기대감은 크다"며 "다만 M&A 재료노출이란 측면에서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에 반해 SK텔레콤은 하나로텔레콤 인수건 이외에도 요금인하와 같은 이슈들로 그간 주가가 지나치게 내려간 경향이 있다"며 "물론 M&A에 대한 기대감도 일부 반영되긴 했으나, 현재 적정 주가를 찾아가는 시점으로 보여진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