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이 회사 관계자는 “소변 암 진단키트의 중국과 인도, 필리핀 등 10개국 수출 인허가가 완료됐다”면서 “현재까지 세계에서 유일한 제품이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각국 파트너들의 판매 승인을 준비 중이다”고 덧붙였다.
팜스웰바이오는 의약품원료 제조 및 판매를 주요사업으로 1987년 설립됐다. 2001년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항암제 원료인 독시풀루리딘 및 소화기계 약물인 알리벤돌 등의 판매다. 의약 연구 개발업체인 큐브바이오와 의약품 유통 회사 저스트나이스코리아를 관계사로 두고 있다.
이번에 해외 진출을 노리는 제품은 큐브바이오의 소변 암 진단 키트다. 암세포 발현시 암 환자의 소변 내 특정 대사체의 증감 현상을 확인해 췌장암, 대장암, 위암, 간암, 폐암 등 암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다.
앞서 서울아산병원에서 연구 임상 결과 췌장암의 민감도는 86%, 특이도 90%의 정확도가 확인됐다. 혈액을 활용한 암 진단키트 특이도보다 높은 수치다. 특히 소량의 소변으로 현장에서 30분 이내에 신속하고 간단하게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최근 주식시장에서는 신라젠, 티슈진, 애니젠, 셀루메드 등 바이오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높은 가운데 이 회사는 지난 7월 검진센터인 KMP코퍼레이션에 암 진단기기 등을 공급하는 계약을 맺기도 했다.
KMP코퍼레이션은 서울아산병원의 박광민 교수가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검진센터로 각 분야의 전문의들이 포진해 GE의 최첨단 의료장비를 활용해 프리미엄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