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주택자산 상위 10% 평균 8억…하위 10%는 2400만원

입력 2017-11-1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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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소유 가구 비중↓…2건 이상 소유↑ ‘양극화 심화’

(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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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주택자산 상위 10%와 하위 10%의 격차가 34배 가까이 벌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양극화가 심화되면서 주택자산 가액이 늘수록 평균 소유주택 수와 면적도 비례해 증가했다.

통계청이 17일 발표한 ‘행정자료를 활용한 2016년 주택소유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일 기준 총 주택 1669만2000호 중에서 가구가 소유한 주택은 1452만6000호로 87.0%를 차지했다. 2015년 1415만1000호에 비해 37만5000호(2.6%) 증가한 규모다.

일반가구 1936만8000가구 중 주택을 소유한 가구는 1074만3000가구로 전년보다 4만5000가구(0.4%) 늘었다. 일반가구 중 주택소유 가구 비중은 55.5%로 전년 대비 0.5%포인트 내려갔다. 반면 주택을 2건(소유지분을 고려하지 않고 개별적으로 합산해 산출) 이상 소유하고 있는 가구는 26.9%(289만3000가구)로 전년보다 1.5%포인트 상승했다.

주택을 소유한 가구의 평균 주택자산 가액은 2억2700만 원, 평균 면적은 86.3㎡로 조사됐다. 평균 가구주 연령은 54.7세, 평균 가구원 수는 2.86명이었다.

가구별 소유주택 전체에 대해 주택공시가격을 반영해 합산한 자산 가액별 현황을 살펴보면 3억 원 이하인 가구는 78.5%, 3억 원 초과 가구는 21.5%로 나타났다. 소유주택의 총 자산가액이 6000만 원에서 1억5000만 원 구간에 위치한 가구는 341만1000가구(31.7%)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주택자산 가액 기준으로 상위 분위로 갈수록 평균 소유주택 수와 주택 면적, 가구원 수는 모두 늘어나는 경향을 보였다. 주택자산 가액이 △3억~6억 원인 가구의 평균 소유 주택 수는 1.71호 △6억~12억 원 가구는 2.53호 △12억 초과 가구는 5.26호로 조사됐다.

10분위(상위 10%)의 평균 주택자산 가액은 8억1100만 원, 평균 소유주택 수 2.64호, 주택 1호당 평균 면적은 126.9㎡로 나타났다. 반면 1분위(하위 10%)의 평균 주택자산 가액은 2400만 원, 평균 소유주택 수 0.96호, 주택 1호당 평균 면적은 62.2㎡로 대비됐다.

주택을 소유한 개인은 1331만1000명으로 전년보다 26만7000명(2.0%) 늘었다. 주택을 1건만 소유한 사람은 1133만2000명(85.1%), 2건 이상 소유한 사람은 198만명(14.9%)으로 전년보다 모두 증가했다. 2건 이상 소유한 사람의 비중은 전년 대비 0.5%포인트 상승했다.

성별로 보면 남성 751만 명(56.4%), 여성 580만1000명(43.6%)으로 집계됐다. 여성 소유자 비중은 2012년 41.4%에서 계속 상승하는 추세다.

통계청 관계자는 “가구주 성별 기준으로 보면 남성은 분위별로 고른 분포를 보인 반면, 여성은 하위로 갈수록 비중이 높아지는 특성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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