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주택건설 55만호, 4년만에 최대

입력 2008-02-15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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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주택건설이 55만호에 달하면서 4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교통부가 지자체로부터 주택건설 인허가 실적 집계해 17일 발표한 ‘07년도 주택건설 실적’에 따르면, 작년 전국적으로 55만6천호가 건설 인·허가돼 지난 2003년 이후 4년 만에 처음으로 50만호를 돌파했다.

특히, 수도권의 경우 2003년부터 재작년 까지 주택건설 인허가 실적이 연 20만호 내외에 그쳤지만, 작년에는 30만3천호가 건설 인·허가돼 지난 2002년 이후 5년 만에 30만호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교통부는 작년 주택건설 실적이 예년에 비해 크게 증가한 요인으로 각종 주택공급 확대정책 효과가 본격화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2004년 이후 꾸준히 추진한 공공택지 확보효과가 정책시차에 따라 지난해부터 실제 주택건설로 이어지고 있고, 다세대·다가구 규제 합리화 등 정부가 그동안 꾸준히 추진해 온 각종 민간주택건설 활성화 방안들이 제도화를 거쳐 본격적으로 효과가 발휘된 것이다.

건설교통부 관계자는 “주택건설 실적 증가가 작년 집값 안정세 유지에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수급심리 안정은 물론 소비자 선택권 확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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