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지주가 지난해 전년대비 24.6% 증가한 1조278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총자산은 139조원으로 전년보다 약 7.7%(10조) 증가했으며, 충담금적립전이익은 2조425억원, ROA와 ROE는 각각 1.06%, 14.45%를 기록했다.
하나금융은 "그룹 출범 이후 2년간 1조원대의 당기순이익을 유지하며 전년대비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인 것은 지속적인 대출자산의 증가, 우량한 연체율 관리, 안정적인 NIM유지, 비이자이익의 확대로 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출은 중소기업 및 가계 대출 부문에서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며 전년대비 5.9%인 4조6620억이 증가했고, 철저한 위험관리를 통해 0.64%의 연체율을 기록하며 양호한 자산건전성을 유지했다.
주요 계열사인 하나은행은 1조32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으며, 하나대투증권은 전년대비 2028억원 증가한 2609억원, 하나IB증권은 27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각각 기록했다.
하나은행의 총자산은 전년동기대비 4.5%(6조) 증가한 129조를 달성했고 간접상품은 전년동기대비 95.5%(7.7조)증가한 16.2조를 기록했다. 카드부문에서도 영업력이 매우 활성화되었는데 카드회원수는 전년대비 49%(1462천명)증가한 450만명 수준을 시현했다.
특히 가장 큰 폭의 이익 증가세를 시현한 하나대투증권은 브로커리지 영업력 강화를 위해 리서치센터를 업계 최고 수준으로 확대 개편했다.
또 자산관리 분야에서 다양한 글로벌 상품을 공급하기 시작했고 기관투자가들 대상으로의 투자 다변화를 위해 싱가폴에 헤지펀드 법인을 설립하는 등 종합증권사로의 도약을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지난해가 금융그룹의 기틀을 구축하는 한 해였다면, 올해는 성장이 가시화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자산관리와 IB분야를 강화하고 해외 네트워크 추가 확충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