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공영(004960)이 베트남 하노이 호안 킴 지역에서 267억원 규모로 공급 예정인 'BIDV TOWER'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베트남투자개발은행 BIDV(Bank of Investment and Development from Vietnam) Joint Venture Company에서 발주한 본 프로젝트는 미화 약 2,850만 달러(한화 약 270억)규모의 예산을 투입, 지하2층 지상25층 규모의 고급업무용시설로 향후 하노이 호안 킴 지역의 대표적인 금융센터로 자리잡게 된다.
이번에 건설공사를 계약체결한 한신공영은 지난 2004년 베트남 하노이시의 HH4 주상복합의 설계,감리용역 수주를 시작으로 2005년 빈증성(Binh Duong) 상수도 공사와 지난해 베트남 최초의 아파트 재건축 사업인 낌리엔(Kim Lien)사업에 본격적으로 참여하면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중에 있다.
또한, 지난해 12월 서울시와 하노이시 간 합의한 7조5천억 규모의 홍강개발프로젝트에 한국건설사로 참여하고 있고, 현재 베트남 현지 기업과의 적극적인 제휴를 통해 대규모 프로젝트 실현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신공영 관계자는"이번 공사 수주로 베트남에서 수년간 공들였던 노력이 올 한해 커다란 결실로 이어지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는 의미를 부여하며, 베트남에서의 성공적인 사업진행을 바탕으로 이미 진출해 있는 중국, 베트남을 비롯한아시아 각 지역으로 한신공영의 건설영역을 더욱 확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홍강개발프로젝트◆
베트남 홍강은 중국에서 발원, 베트남 하노이를 거쳐 하이퐁에 이르는 베트남 제2의 하천(서울의 한강)으로 매년 극심한 홍수가 끊이질 않고 있다.
이에 베트남 하노이시는 서울시에 적극적인 개발사업 협력안을 제시했고, 서울시는 2년동안 용역비 35억원을 들여 베트남 홍강 개발사업 기본계획서를 하노이시에 전달했다.
기본계획안은 ▷하천정비 ▷강변공원 조성 ▷주변연계도로 확충 ▷강변 도시개발 및 정비로 짧게는 오는 2015년, 길게는 2020년까지 7조원대의 대규모 예산을 투입, 완성한다는 방침이다.
베트남 하노이 홍강개발프로젝트에는 한신공영을 비롯한 국내 16개 기업이 참여할 예정이며, 향후 후발 개도국 신도시 개발을 통한 해외시장 진출확대는 물론, 입찰시 가산점이 부여와 함께 홍강 정비사업 우선권이 보장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