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73%로, 지난주보다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갤럽의 14~16일 여론조사 결과 문재인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평가는 지난주 대비 1%포인트 하락한 73%를 집계됐다.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2%포인트 상승한 20%였고, 7%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4%, 모름ㆍ응답거절 3%)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96%, 정의당 지지층 82%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지지층에서도 긍정평가가 70%를 넘어섰다.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는 긍정 평가(26%)보다 부정 평가(62%)이 높았다.
연령별로는 30대(90%), 20대(88%), 40대(81%), 50대(62%), 60대 이상(53%) 순으로 지지도가 높았다.
대통령 직무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들은 ‘외교 잘함’, ‘개혁ㆍ적폐청산ㆍ개혁 의지’(이상 16%)를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이어 ‘소통 잘함ㆍ국민 공감 노력’(13%), ‘최선을 다함ㆍ열심히 한다’, ‘서민 위한 노력ㆍ복지 확대’(이상 8%) 등 순으로 나타났다.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과거사 들춤ㆍ보복 정치’(45%), ‘북핵ㆍ안보’(9%), ‘경제ㆍ민생 문제 해결 부족’(7%), ‘과도한 복지’(4%) 등을 지적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한국갤럽이 이달 14~16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59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1003명이 응답(응답률 17%)했다. 휴대전화 RDD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홈페이지나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