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中광저우 모터쇼에 '중국판 코나' 첫 공개

입력 2017-11-19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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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공략 키워드는 'SUV와 소형'…기아차 스포티지 후속 콘셉트도 선보여

(사진제공=북경현대)
(사진제공=북경현대)

현대기아차가 'SUV와 소형'이라는 중국시장 모델전략을 강화한다. 현대차는 중국형 코나인 '엔시노'를, 기아차는 스포티지R 후속의 콘셉트를 공개하며 시장 반응을 살폈다.

현대차는 17일(현지시간) 중국 광저우 수출입 전시관에서 열린 '2017 광저우 국제모터쇼'에서 중국형 소형 SUV '엔시노(ENCINO)'를 선보였다. 엔시노는 지난 6월 국내에 처음 선보인 첫 B세그먼트 SUV '코나'가 밑그림이다. 중국 현지 도로환경과 운전자 성향, 기호 등에 따라 '중국형'으로 개조한 모델이다.

내년 1분기 현지에 출시될 예정인 엔시노는 직렬 4기통 1.6리터 가솔린 터보 직분사 엔진을 얹고

7단 듀얼 클러치 트랜스미션을 맞물렸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15일부터 중국 전략형 SUV 'ix35'의 후속 모델의 판매를 시작한 바 있다.

현대차는 광저우 모터쇼 전시관 안에 1820㎡의 공간을 확보하고 다양한 현지 전략형 소형차와 소형 SUV를 선보였다.

북경현대 총경리인 담도굉 부사장은 "현대차와 베이징현대는 향후 친환경차 모델 라인업(제품군)을 지속해서 늘리고, 중국 구이저우 성에 구축한 글로벌 첫 빅데이터 센터를 통해 중국 고객 맞춤형 커넥티드 카(정보통신 연동 차량)를 개발하며 자율주행 등 선도적 기술력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기아차도 광저우 모터쇼를 통해 '중국 전략형' SUV 콘셉트 모델 'NP'를 처음 공개했다. NP는 '스포티지R'의 후속 모델(현지명 신형 '즈파오')로 등장할 예정이다. '경제형 패밀리 SUV'를 강조한 새 모델로 코나보다 한 단계 윗급인 C세그먼트(준중형) SUV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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