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알음은 20일 제이씨현시스템에 대해 '배틀그라운드' 흥행으로 장기 성장이 전망된다며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실적 개선을 기대했다. 적정주가는 1만1200원으로 36% 상향했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14일 국내 출시된 고사양 게임 '배틀그라운드'가 흥행하면서 PC게임이 급반전하고 있다"며 "수능시험이 끝나고 겨울방학을 맞이하면서 국내 그래픽카드 시장에 수혜가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1만1000여 개의 전국 PC방이 ‘배틀그라운드’ 가능 PC로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3000억 원 규모의 그래픽카드 투자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최 연구원은 이어 "제이씨현시스템은 사업자 부담 감소를 위해 PC리스 사업을 진행 중"이라며 "해당부문은 2017년 전체 매출에서 10% 비중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또한 "통상 4분기는 수능시험 종료, 겨울방학 시작, 크리스마스 등으로 최대 성수기"라며 "제이씨현시스템은 장부가 200억 원 규모의 용산 사옥과 판교 투자 부동산을 확보하고 있다. 270억 원 규모의 현금성 자산도 보유 중이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