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지진ㆍ화재 재난사고에 ‘드론·바디캠’ 등 ICT기술로 인명구조

입력 2017-11-20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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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소방서와 공공 안전솔루션 도입 양해각서 체결

SK텔레콤이 드론과 바디캠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도입해 지진, 화재 등 재난 상황에서 인명구조에 활용한다. 사고 발생시 생사를 결정짓는 ‘골든타임’ 확보율을 높이기 위해서다.

SK텔레콤은 강원소방본부와 ICT 기술을 활용한 공공 안전솔루션 도입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인명구조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강원도는 총 면적이 1만 6873㎢(2016년 말 기준)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넓은 광역자치단체 중 하나여서 강원도 소방공무원 1인당 담당하는 면적이 가장 넓고, 소방관들의 출동 시간도 길다. 또 면적의 82%가 산림으로 둘러싸여 특수 재난 발생 빈도가 높으며 사고 발생 시 구조 요청자의 위치 파악이 어려워 재난구조 활동에 제약이 많다.

이러한 제약을 극복하기 위해 SK텔레콤은 몸에 장착하는 특수단말기(이하 바디캠) 230대, 관제드론 4대, 실시간 영상 관제 시스템 ‘T 라이브 캐스터’를 결합한 ‘공공 안전 솔루션’을 강원소방본부에게 제공하기로 했다.

바디캠과 관제드론은 소방관의 눈과 발이 되어 재해 상황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 또 ‘T 라이브 캐스터’는 강원도 전역에서 LTE 망을 통해 현장 영상을 끊김 없이 송신하게 도와준다. 이날 강원소방본부 특수구조단은 공공 안전 솔루션을 활용해 사고자 위치 파악, 구조 응급처치 등을 시연했다.

강원소방본부는 해당 장비를 특수구조단과 관할 16개 소방서에 배치해 현장에서 보내오는 영상을 기반으로 상황실에서 각종 재난사고 발생 시 체계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김장기 SK텔레콤 IoT사업부문장은 “앞으로도 SK텔레콤이 보유한 ICT 인프라를 공유해 고객과 사회에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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