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민원, 초고속인터넷이 이동전화 '추월'

입력 2008-02-18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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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초고속인터넷 관련 민원이 이동전화 민원을 추월해 최다 민원 건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신위원회의 '2007년 통신민원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정보통신부 CS센터에 접수된 민원은 정부민원 789건과 사업자민원 4만2069건으로 총 4만2858건으로 전년 대비 17.6% 증가했다.

통신서비스별로는 이동전화 분야가 1.4% 감소한 반면 유선전화와 초고속인터넷 분야의 민원은 각각 69.9%, 63.8% 증가했다.

특히 초고속인터넷 민원은 6888건이 증가해 전체 건수에서 이동전화 민원을 추월해 지난해 민원 증가의 주된 원인이 됐다.

초고속인터넷 분야의 민원 증가는 시장이 포화되고 IPTV 도입 등으로 사업자의 마케팅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보다 좋은 조건을 제시하는 사업자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중도해지와 관련한 민원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지난 5월 이후 초고속인터넷 해지관련 제도개선과 해지 위약금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는 등 이용자보호를 위한 조치가 이뤄진 결과, 하반기부터는 점차 감소세를 보였다.

유선전화 분야의 민원 증가는 부가서비스 이용요금의 회수대행 과정에서 부당요금과 관련한 민원이 많이 발생한 데 따른 것으로 나타났다.

통신사업자별 민원현황을 보면 이동전화 분야는 SK텔레콤 민원이 가장 많았으며, KTF, LG텔레콤, KT-PCS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가입자 수를 기준으로 사업자를 상대적으로 비교한 민원발생지수는 KTF별정과 LGT별정이 각각 4.8과 4.0으로 높게 나타났다

유선전화 분야는 KT, 온세통신, 하나로텔레콤 순으로 민원이 많았으나 민원발생지수는 온세통신이 27.1로 가장 높았으며, LG데이콤과 하나로텔레콤이 각각 3.2와 2.7로 뒤를 이었다.

초고속인터넷 분야는 하나로텔레콤, LG파워콤, SO(종합유선방송사업자), KT 등의 순으로 민원이 많았으나, 민원발생지수는 드림라인이 90.2로 가장 높았고 LG데이콤 2.9, LG파워콤 2.2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주요 통신서비스 이용단계별 민원현황을 보면 이동전화는 이용단계의 소액결제 부당요금 민원, 유선전화는 이용단계의 정보이용료 관련 부당요금 민원, 초고속인터넷은 해지단계의 위약금으로 인한 부당요금 민원이 각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동전화를 이용한 소액결제는 부가서비스 이용과정에서 무료서비스인 것처럼 광고한 후 소액결제를 유도하거나, 해지를 어렵게 하여 피해를 유발한 경우가 많았고, 유선전화는 부가서비스 이용요금의 회수대행 과정에서 부당요금과 관련한 민원이 많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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