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버나인, TV 편중 매출구조 다변화...체질개선 효과 지속-하나금융투자

입력 2017-11-22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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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는 22일 파버나인에 대해 사업구조 다변화로 체질개선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Not rated(없음)’, 현재주가는 5720원이다.

파버나인은 TV, 가전제품, 의료기기 등의 알루미늄 부품소재를 전문 생산하는 기업이다. 고품질 메탈 표면처리에 특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올해 3분기 기준 사업부문별 매출 비중은 TV 25%, 사이니지 24%, 의료기기 18%, 글로벌 4%, 생활가전 29%이다.

이정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파버나인은 주력 고객사용 TV 프레임에 편중된 사업구조로 고객사 TV 출하량에 실적이 크게 좌우돼 왔다. 이 때문에 2015년 TV부문의 급격한 매출 감소로 외형과 이익이 급감했다”고 판단했다.

그는 이어 “안정적인 사업기반 확립을 위해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시도한 결과, 2016년 2분기부터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신사업인 사이니지부문의 고성장과 고객사 다변화를 통한 체질개선 효과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특히 디지털 사이니지부문에 대해 “사이니지 시장은 정체된 TV 수요를 대체하며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파버나인의 주력 고객사는 관련 시장에서 글로벌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며 “파버나인은 2015년부터 관련 매출이 신규 발생해 고성장하고 있으며 시장 확대와 1위 사업자를 고객사로 확보했다는 점에서 성장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또 “생활가전의 고급화 추세에 따라 메탈 소재 수요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으며 의료기기 모듈 부품은 고객사의 추가 모델 출시에 따라 고마진 사업부 매출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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