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년층이 주를 이루던 공인중개사 자격증 수험생의 연령이 점차 낮아지고 여성층이 크게 늘어나는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자격증고시 전문 교육기업인 (주)에듀윌은 최근 2년간 자사 교육 서비스를 통해 공인중개사 자격증 취득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의 연령별, 직업별, 지역별 분포도를 조사한 결과, 전체 수험생 중 10대와 20대, 여성층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연령층은 30~40대로, 전체에서 67.8%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고, 10대와 20대의 수험생이 차지하는 비율은 2006년 17.4%에서 지난해에는 22.4%까지 높아졌다.
이는 2007년 공인중개사 자격증 시험부터 10대의 미성년자에게도 응시가 가능해지면서 2006년 하반기부터 10대 수험생도 꾸준히 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남녀 비율에서는 여성 수험생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지난 2년간 남녀 평균 비율은 남성이 59.2%, 2007년에는 41.7%로 나타났다.
특히 2008년 1월 현황에서는 46.3%까지 증가해 여성 수험생의 비율은 전년 동월대비 75.8%가 증가했다.
이와관련 업계 관계자는 “취업난과 더불어 여성 경제활동 인구 증가가 변화의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이러한 경향이 확대되면서 공인중개 업계 흐름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에듀윌 관계자는 "공인중개사 자격증이 주로 중장년층에서 퇴직 후 재취업의 수단으로 이용됐지만 수험 가능 연령과 성역이 확대되면서 전문화된 직업군으로 올라서고 10대 및 20대, 여성들의 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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