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그룹이 진도F&에 이어 건설계열사인 C&우방ENC도 매각한다.
C&그룹은 18일 건설계열사인 C&우방ENC(구 아남건설)를 매각키로하고 이날 KGI증권을 매각주간사로 선정, 그룹의 사업구조 개선작업을 가속화하고 있다.
C&우방ENC는 지난 1983년 설립된 중견건설업체로 주택건설, 첨단 반도체 공장, 환경시설 등 건설ㆍ건축분야에서 다양한 시공노하우를 축적하고 있다.
매각할 C&우방ENC의 주식수는 774만여주(총 발행주식의 약 74%)로 이는 C&그룹이 보유한 C&우방ENC의 전물량이다. C&우방이 750만여주, C&해운이 24만6천여주(우선주)를 매각한다.
이와함께 C&그룹은 지난 15일 모피의류업체인 진도F&의 매각을 위해 우선협상대상자인 기원실업 및 크레인 파트너스(Crane Partners LLC)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진도F&은 실사과정 및 가격협상을 통해 이르면 다음달말께 매각완료된다.
조선사업을 영위중인 C&중공업도 관련기업군의 통폐합을 위해 알루미늄 건축자재 메이커인 동양인터내셔널과의 합병을 금명간 완료할 예정이다.
C&그룹의 이 같은 발빠른 계열사 조정작업은 해운ㆍ조선 및 건설분야를 경영 양대축으로 삼고 인ㆍ물적 자원의 효율적 분배 및 투자를 통해 지속성장경영의 토대를 공고히 하기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C&그룹측은 “경영환경변화에 따른 발빠른 대처가 기업 생존•발전을 위한 지름길”이라며 “앞으로도 그룹차원의 사업구조 개선작업은 필요시 적기에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