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김해 안심가로등 점등식' 지난 18일 성료

입력 2017-11-22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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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주최한 '김해 안심가로등 점등식' 행사가 지난 18일 김해운동장에서 성황리 마무리 됐다.

한수원은 지역주민의 안전을 위해 김해시 동상동 종로길에서 서상동 원도심 일원까지 약 1.5km 구간에 태양광 충전으로 작동하는 안심가로등을 설치했다. 이 곳은 가로등이 없어 평소 주민들이 불편함을 느꼈던 곳이다.

김해의 한 시민은 "늦은 퇴근길이 예전과 다르게 밝아져서 안전하게 느껴진다"면서, "길거리를 다니는 사람들 표정도 밝아진 것 같아 좋다"고 말했다.

안심가로등 설치를 기념하며 개최된 '태양광 안심가로등 점등식'은 전영택 한수원 기획부사장, 허성곤 김해시장, 배병돌 김해시의회 의장 등 유관기관 관계자가 참석했으며, 다소 추운 날씨 속에서도 지역주민 1만여 명이 운동장을 가득 메웠다.

환영사에서 허성곤 김해시장은 "김해시 동산동의 어두운 길을 환하게 밝혀준 한수원에 감사를 표한다"며, "김해 지역 시민 모두 한껏 어우러져 즐거운 축하공연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오후 2시부터 시작한 행사는 태양광랜턴 조립, SNS 포토존 등 다양한 체험부스로 꾸며졌으며 오후 6시부터는 화려한 폭죽으로 밤하늘을 물들인 안심가로등 점등식을 시작으로 헤이즈, 볼빨간사춘기, V.O.S, 더원, 바닐라 어쿠스틱, 홍진영 등 인기가수들의 흥 넘치고 알찬 무대로 지역 주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안심가로등 홍보대사를 맡은 가수 헤이즈는 "좋은 일에 동참하게 되어 행복하고 감사 드린다. 앞으로도 한수원의 따뜻한 행로에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한수원은 올 연말까지 김해, 문경, 진천, 해남, 영광 등 5개 지역에 안심가로등 401본을 설치한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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