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SE 2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

입력 2017-11-23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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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월 공개된 애플의 중저가 스마트폰 아이폰SE. 신화/뉴시스
▲지난해 3월 공개된 애플의 중저가 스마트폰 아이폰SE. 신화/뉴시스

애플이 중저가 스마트폰 ‘아이폰SE 2’를 내년 상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알려졌다.

22일(현지시간) CNBC는 중국 매체를 인용해 애플이 2018년 상반기에 중저가 아이폰을 출시하려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새롭게 출시될 아이폰SE 2는 현재 판매되고 있는 ‘아이폰SE’의 후속 제품이다. 가격은 450달러(약 49만 원)로 예상된다. CNBC는 이 소식이 언급된 보고서의 출처는 밝혀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애플은 지난해 3월 아이폰SE를 공개했다. 중저가 스마트폰인 아이폰SE는 애플의 프리미엄 기기를 구입할 여력이 없는 소비자나 인도 등 신흥 시장을 대상으로 한다. 아이폰 OEM 생산업체 중 하나인 대만 위스트론은 올해 5월 인도 남부 카르나타카 주 벵갈루루에 공장을 설립하고 아이폰 SE를 생산, 현지에서 판매하고 있다.

아이폰SE 2가 450달러에 판매된다면 아이폰SE보다는 가격이 오르게 되지만 아이폰7보다는 낮은 가격을 유지한다. 아이폰SE는 349달러로 아이폰7보다 200달러 저렴하다. 최근 새로 출시된 아이폰8이 699달러, 출시 예정인 아이폰X의 최저 가격이 999달러인 것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다.

화면 크기가 작은 스마트폰을 선호하는 소비자도 아이폰 SE의 주요 고객이다. 아이폰 SE의 스크린은 4인치 크기로 아이폰5S와 유사하다. 아이폰SE 2는 아이폰SE의 화면 크기를 유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폰7·아이폰8은 4.7인치 디스플레이를 적용했으며 아이폰8플러스는 5.5인치, 아이폰X은 이보다 더 큰 5.8인치다.

CNBC는 새로 출시되는 아이폰이 애플의 최신 운영체제(OS)인 IOS 11을 실행하려면 지금보다 높은 성능의 프로세서가 탑재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아이폰SE 2 출시와 관련해 애플 측이 즉각적인 논평을 내놓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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