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서명식에는 우즈베키스탄 투자위원회 아흐멧하자예프(Azim Akhmedkhadjaev) 위원장과 국영전력청(Uzbekenergo) 쉐랄리예프(Shukhrat Sheraliev) 부청장을 비롯한 우즈벡 정부 인사들과 현대건설·포스코대우 컨소시엄 임직원 등 각계 인사 30여명이 참석했다.
우즈벡 화학공업 중심도시인 나보이 지역에 건설 예정인 450MW 규모 복합화력발전소는 최근 우즈벡 정부에서 추진 중인 대규모 복합화력발전 건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향후 중부 지역에 전기를 공급할 예정이다.
현대건설-포스코대우 컨소시엄은 총길이 1230km의 220-550kV 송변전 공사도 추후 협력해서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 2013년 3월 우즈베키스탄 국영전력청(Uzbekenergo)으로부터 현대건설-포스코대우 컨소시엄은 약 8억7천만 달러(한화 약 9712억원) 규모의 탈리마잔 복합화력발전소 건설 계약을 EPC(설계·조달·시공) 턴키(Turn Key)방식으로 체결해 올해 8월 성공적으로 준공했다.
준공된 450MW급 2기의 복합화력발전소는 단일 발전소 기준 현지 최대규모로 해당 국가 전체 전력의 6.6%에 달하는 929MW규모 전력을 생산해 우즈베키스탄 남부 지역 전반에 전기를 공급하게 된다.
이러한 현대건설의 탁월한 수행능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우즈벡 국영전력청은 추후 발주 예정인 발전 및 송·변전 프로젝트에 협업 의사를 수개월간 보여왔고 이날 사업 공동수행합의서 체결로 이어졌다.
이번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 방한 시기와 더불어 향후 전력사업에 있어서 현대건설-포스코대우 컨소시엄과 우즈벡 국영전력청의 협력 의지를 다지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대건설의 우수한 시공능력과 우즈벡 정부 대규모 발전 프로젝트 경험을 활용해 향후 중앙아시아를 넘어 아프리카와 중남미 등 전력난을 겪는 국가들의 발전 사업 진출에 신호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