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기과열지구’ 비웃는 분당·수성… 상시 모니터링 지역까지 강세

입력 2017-11-23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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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추가 지정 후 매매가 상승률 전국 3·4위…재개발 이슈 부각하며 정부 규제 ‘아랑곳’

9월에 투기과열지구로 신규 지정된 지역과 추후 신규 지정될 수 있다고 예고된 지역 중 일부가 정부 규제를 비웃듯 높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9·5 후속조치에서 투기과열지구로 새로 지정된 성남 분당구와 대구 수성구는 투기과열지구 이후를 기준으로 전국에서 손에 꼽히는 수준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감정원 통계에 따르면 대구 수성구와 성남 분당구의 아파트 매매가는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직후인 9월 11일부터 이달 13일까지 집계된 상승률이 각각 1.13%와 1.10%를 기록했다. 이는 감정원의 집계 단위 중 전국 3, 4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같은 기간 서울 강남 4구의 평균 상승률인 0.98%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9·5 후속조치에서 직접 지정되진 않았지만 당국이 집중 모니터링해 상황에 따라 투기과열지구로 신규 지정할 수 있다고 예고한 지역들 중 일부 지역은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당시 상시 모니터링 지역으로 거론된 지역은 인천 연수·부평구, 안양 만안·동안구, 성남 수정·중원구, 고양 일산동·서구, 부산 등이다. 9·5 후속조치 이후 안양 동안구가 1.05%, 안양 만안구가 0.79%, 성남 수정구가 0.74%, 성남 중원구가 0.52%의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을 기록해 수도권 평균 상승률인 0.41%를 상회하는 상승세를 보였다.

성남 분당구와 대구 수성구 상승세의 원인에 대해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두 지역의 경우 규제에도 불구하고 재개발 관련한 이슈가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며 “투기과열지구 지정으로 이들 지역엔 정비사업 분양 재당첨 제한 등의 규제가 적용됐지만, 강남권에서 잠실주공5단지가 규제받자 그 인근 단지가 뜬 사례처럼 정비사업 이슈가 있는 지역은 규제가 있더라도 결과적으로 상승세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모니터링 지역의 전망에 대해서 함 센터장은 “주거복지로드맵이라는 대형 대책을 앞두고 있는 데다, 현재 서울 시장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정부 정책기조상 근일 내에 모니터링 지역 중 신규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되는 지역이 나타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보여진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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