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부터 공식으로 개최돼 올해로 19회를 맞은 이날 대상 시상식은 선수들이 골프웨어를 벗고 여성스러운 드레스와 한복을 입고 등장한다. KLPGA 투어를 평정하며 전관왕을 달성한 이정은6(21·토니모리)를 비롯해 NH투자증권 신인상을 수상할 장은수(19·CJ오쇼핑), 입회 9년 만에 KLPGA 위너스클럽에 가입하며 시즌 3승을 올린 김지현(26·한화) 등 최고의 선수들이 보여줄 색다른 모습에 보여준다.
10년 이상 연속으로 KLPGA 정규투어에서 활동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상이 신설된 ‘K-10 클럽’시상식도 눈길을 끈다. 김보경(31·요진건설), 김혜윤(28·비씨카드), 윤슬아(31·파인테크닉스), 홍란(31·삼천리)이 ‘K-10 클럽’에 가입해 첫 수상자로 영광을 안았다. ‘K-10 클럽’을 수상한 4명의 선수에게는 특별상 트로피와 부상이 수여된다.
‘K-10 클럽’에 가입한 선수들에게는 투어 생활하는데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2018 시즌부터 출전하는 KLPGA 정규투어 대회에 ‘K-10 클럽’에 가입된 선수의 지정 주차 공간이 배정될 예정이다. 또 KLPGA 정규투어에서 활동하는 선수에게 제공되는 플레이어 배지, 아이디카드, 주차패스 등과 같은 물품이 다른 선수들과 차별화된 특별한 디자인으로 제작, 지급된다.
1차 기자투표와 2차 온라인 투표를 합산해 결정되는 2017 KLPGA 인기상의 주인공도 시상식 당일 현장에서 발표된다. 골프 담당 기자 투표를 통해 선정된 8명의 인기상 후보자를 대상으로 지난 15일부터 KLPGA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투표를 받고 있는 가운데, 현재(23일) 생애 첫 단일 시즌 다승(2승)을 기록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낸 오지현(21·KB금융그룹·761표)이 전관왕의 주인공 이정은6(743표)를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
2017 KLPGA 대상 시상식은 오후 5시부터 KLPGA 투어 주관 방송사인 SBS골프 채널에서 생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