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한경風力발전소 종합 준공

입력 2008-02-1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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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CO2 37만t 저감·석탄 31만t 대체 효과

제주 한경풍력발전소가 19일 모두 준공돼 본격 전력공급에 들어갔다. 이번에 준공된 풍력발전소는 연간 15MW(3MW×5기)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시설로, 지난 2004년 3월 1단계로 준공된 6MW(1.5MW×4기)급 발전설비에 이은 것이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전국에서 연간 총 191.9MW의 풍력발전설비를 가동하게 됐다. 이는 경기도 고양시 인구 규모인 12만6000가구가 사용하는 전기와 맞먹는다.

이 정도의 풍력발전 규모면 연간 이산화탄소 37만톤을 저감하고 화석에너지인 석탄 31만톤(중유 환산시 1억5600만 리터)을 대체하는 효과를 갖고 있다.

이날 한국남부발전(사장 김상갑)은 제주도 제주시 한경면 한경풍력발전에서 이재훈 산업자원부 제2차관, 김태환 제주도지사 등 주요인사와 지역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발전소 종합준공식을 가졌다.

한경풍력발전소의 종합준공(21MW)으로 제주도는 발전설비 가운데 신재생에너지의 설비 비중이 종전의 1.8%에서 3.3%로 확대됐으며, 국내 제일의 신재생에너지 및 청정지역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또 제주시 한경면 일대는 새로운 관광명소로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이날 준공식에서는 남부발전 오왕택 부장, STX엔진(주) 정맹화 차장 등 유공자 5명이 산업자원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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