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세계에서 신규 출하된 TV 네 대 중 한 대는 한국산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는 19일 지난해 글로벌 TV 시장 동향을 발표하고 삼성전자가 점유율(수량 기준) 13.6%로 1위 자리를 지켰다고 밝혔다. 2위 역시 우리 업체인 LG전자(11.4%)가 차지해 양사 점유율 합계가 무려 25%에 달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2006년에 이어 2007년에도 글로벌 TV 시장 1위를 차지했다. 더구나 삼성전자는 매출액 기준으로도 점유율 17.8%로 1위를 차지해 수량과 매출액, 모두에서 선두를 고수했으며 2위 업체와의 점유율 격차도 더 크게 벌렸다.
삼성전자와 2위 업체와의 점유율 격차는 수량 기준으로 지난 2006년 0.8%p에서 지난해 2.2%p, 금액 기준으로는 2006년 2.6%p에서 지난해 5.4%p로 벌어졌다. LG전자 역시 지난 2006년에서 수량 기준 2위, 매출액 기준 4위였으나 2007년에는 수량 기준 2위, 매출액 기준 3위로 순위가 상향된 것으로 나타나 우리 업체들의 선전이 돋보였다.
평판 TV 시장만 놓고 봐도 삼성전자는 수량 기준 17.2%로 1위를 차지했고 매출 기준으로도 19.0% 점유율로 1위를 지켰다. 경쟁이 치열한 LCD TV 시장에서도 삼성전자는 수량 기준으로 16.9%, 금액 기준으로도 18.7% 점유율로 1위 자리를 내놓지 않았다.
특히 삼성전자는 지난해 LCD TV 시장에서 수량 기준으로 1338만대, 매출 기준으로 126억달러어치를 판매해 업계 최초로 '10밀리언(수량)-10빌리언(금액)'을 실현했다. PDP TV 시장에서도 삼성전자는 수량 기준으로 파나소닉(33.4%)에이어 2위(19.2%), 매출 기준으로도 역시 파나소닉(34.5%)에 이어 2위(20.1%)를 차지하면서 2006년보다 한 단계 도약하는 성과를 보였다.
한편 지난해 전체 글로벌 TV시장 순위는 수량 기준으로는 삼성전자-LG전자-필립스(7.4%)-소니(6.6%)-TCL(5.8%)의 순이었으며 매출액 기준으로는 삼성전자-소니(12.4%)-LG전자(9.6%)-필립스(8.1%)-샤프(7.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