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그룹, 임원인사 단행…50대 CEO 대거 발탁 '세대 교체'

입력 2017-11-26 14:1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9년 만에 그룹 부회장에 안병덕 ㈜코오롱 사장 선임

▲안병덕 코오롱그룹 부회장
▲안병덕 코오롱그룹 부회장

코오롱그룹이 성과주의 인사 원칙에 따라 주력 계열사 경영진을 대거 교체하는 2018년 임원인사를 실시했다. 특히 50대 최고경영자(CEO)를 선임하며 '세대 교체'를 통한 '젊은 리더십'을 확보하는 데 힘을 쏟았다.

코오롱그룹은 ㈜코오롱, 코오롱인더스트리 등 주력 계열사 경영진을 9명 바꾸는 등 총 36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 ㈜코오롱 대표이사 안병덕 사장은 그룹 부회장으로 발탁됐다. 안 신임 부회장은 9년 만에 탄생한 부회장으로, 그룹 대내외 업무를 조정하고 총괄하는 역할을 맡는다.

코오롱플라스틱 대표이사 장희구 부사장은 지난 4년 동안 코오롱플라스틱을 꾸준히 성장시켜온 성과를 인정받아 코오롱인더스트리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 임명됐다. 장 신임 사장은 지난 2014년 전무 승진 4년 만에 사장으로 고속 승진했다.

특히 이번 인사에서 코오롱그룹은 50대 초반 CEO들을 과감히 발탁했다. ㈜코오롱 전략기획실장 유석진 전무(53)가 부사장으로 승진하면서 ㈜코오롱 신임 대표이사를 맡아 그룹 지주회사를 이끌게 됐다. 코오롱플라스틱 대표이사에는 (주)코오롱 사업관리실장 김영범 전무(52)가 부사장으로 승진해 임명됐다. 코오롱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 윤영민 전무(52)도 부사장으로 승진,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의 최고운영책임자(COO)로서 패션 사업을 총괄한다. 이번 인사로 코오롱그룹 CEO 평균연령은 58세에서 56세로 낮아졌다.

석유수지 사업의 성장을 이끌어온 코오롱인더스트리 이재혁 부사장은 성과주의 원칙에 따라 사장으로 승진했다.

아울러 이번 인사에서 코오롱인더스트리 이혜리 상무보가 상무로 승진함에 따라 2010년 이후로 여성 임원의 승진이 9년째 이어지고 있다. 코오롱은 지난 10여년 동안 대졸 공채 진행시 여성인력을 30%이상 지속적으로 뽑아오고 있으며 여성 멘토링 제도 운영 등 여성 리더 육성에 역점을 두고 있다.

그룹 관계자는 “성과에는 반드시 보상이 따르는 성과주의 원칙이 지속적으로 반영된 인사”라며 “발탁에 따른 세대 교체로 젊은 리더십을 구축해 보다 혁신적이고 역동적인 경영 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원 게시판 논란'에 연일 파열음…與 균열 심화
  • 코스닥·나스닥, 20년간 시총 증가율 비슷했지만…지수 상승률은 ‘딴판’
  • 李 열흘만에 또 사법 리스크…두 번째 고비 넘길까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유럽 최대 배터리사 파산 신청에…골드만삭스 9억 달러 날렸다
  • 일본, 사도광산 추도식서 “한반도 노동자, 위험하고 가혹한 환경서 노동”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2,730,000
    • -1.86%
    • 이더리움
    • 4,570,000
    • -4.01%
    • 비트코인 캐시
    • 689,000
    • -4.17%
    • 리플
    • 1,854
    • -14.05%
    • 솔라나
    • 339,400
    • -4.9%
    • 에이다
    • 1,336
    • -13.86%
    • 이오스
    • 1,112
    • +1.28%
    • 트론
    • 280
    • -6.67%
    • 스텔라루멘
    • 648
    • -13.4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200
    • -7.2%
    • 체인링크
    • 22,840
    • -7.9%
    • 샌드박스
    • 744
    • +26.3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