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브이에스, 몽골 금광 사업 연간 160억 이익 예상

입력 2008-02-19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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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 로더 제조업체인 디브이에스는 사업 다각화를 위해 추진 중인 몽골 사금광산 사업에 대해 19일 기업설명회를 열고 마스터 플랜을 발표했다.

이날 디브이에스는 오는 6월부터 개발할 1광구의 예상이익이 연간 83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개발 1차년도인 올해는 개발기간이 4개월여로 짧은데다 금광 탐사권 취득비, 시설투자비 등이 소요돼 14억5000만원의 이익이 예상되지만 7개월간 채굴이 가능하고 운영비만 소요되는 내년부터는 연간 500여kg씩 채굴 가능해 예상매출 118억원에 예상이익 83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디브이에스가 보유한 사금광산 1광구의 추정매장량은 10톤으로 향후 20년간 채굴할 수 있는 양이다.

또한, 최근 취득한 2광구 역시 추정매장량이 10톤에 달해 내년부터 채굴에 들어간다면 두 광구를 합한 연간 예상 채굴량은 약 1톤, 예상이익은 160여억 원에 달해 20년간 채굴할 경우 추정 이익은 3000여억원에 달한다. 이 중 지분 45%를 보유한 디브이에스의 몫만 따져도 14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디브이에스 해외자원개발담당 주광선 실장은 “막대한 초기투자비가 들어가는 석금광과 달리 사금광산은 개발 착수가 수월해 5월까지 시험시추 및 개발을 위한 장비설치를 마치면 6월부터 1광구에 대한 본격적인 채굴이 가능할 것”이라며 “최근 개발권을 취득한 2광구도 내년부터 채굴을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디브이에스 조성옥 대표는 “올해 하반기에는 차량용 DVD 등 IT 사업이 본 궤도에 올라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라며 “투자자들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전부터 관심을 갖고 있던 해외자원개발 사업에 나선 이상 두 사업분야 모두 성공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기업설명회에는 몽골의 국회의원과 광산청, 외교부 등 현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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