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9600달러 선 돌파…가격, 올 들어 8배 이상 폭등

입력 2017-11-28 06:5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개인투자자들이 상승세 이끌어…CME 선물 거래 개시도 긍정적

가상통화 선두주자 비트코인 가격 폭등세가 멈출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이 27일(현지시간) 장중 9682.10달러까지 치솟으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미국 CNBC방송이 보도했다.

브라이언 켈리 BKCM 최고경영자(CEO)는 “개인투자자들이 비트코인 가격 상승세를 이끄는 것 같다”고 말했다. 미국 최대 비트코인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에서 지난주 추수감사절(23일)을 전후로 약 10만 개의 계좌가 추가됐다. 코인베이스 계좌 수는 1년 전의 약 490만 개에서 현재 1310만 개로, 배 이상 증가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가 12월 둘째 주에 비트코인 선물 거래를 개시할 것이라는 소식도 가격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비트코인 가격은 올 들어 지금까지 약 870% 폭등해 버블 불안도 고조시키고 있다.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CEO는 지난달 “비트코인을 매입하는 사람들은 너무 어리석어서 결국 그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지원을 받지 못하는 통화가 가치가 있는지 이해하지 못하겠다”며 “비트코인의 유일한 가치는 다른 사람이 지불할 것이라는 점”이라고 꼬집었다.

반면 아부다비 국부펀드 무바달라개발공사의 칼둔 알 무바라크 대표는 “가상통화가 사기극인지 아닌지는 시간이 말해줄 것이나 사람들은 열린 마음을 지니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CNBC가 전 세계 주요 기업 최고재무책임자(CFO)들을 대상으로 이달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27.9%는 비트코인은 사기가 아니며 버블 상태에 있다고 답했다. 응답자 중 27.9%는 비트코인이 사기라고 답했으며 단지 14%만이 비트코인은 사기가 아니고 앞으로 가격도 더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경제성장 1%대 회귀하나…한은, 성장률 내년 1.9%·2026년 1.8% 전망
  • '핵심 두뇌' 美·中으로…한국엔 인재가 없다 [韓 ICT, 진짜 위기다下]
  • '회복 국면' 비트코인, 12월 앞두고 10만 달러 돌파할까 [Bit코인]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송석주의 컷] 순수하고 맑은 멜로드라마 ‘청설’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단독 론칭 1년 만에 거래액 1억弗 달성 ‘트롤리고’…내년부터 원화 결제 추진
  • 정몽규, 축구협회장 4선 노린다…허정무와 경선
  • 오늘의 상승종목

  • 11.28 15:0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2,525,000
    • +2.04%
    • 이더리움
    • 4,979,000
    • +4.64%
    • 비트코인 캐시
    • 715,000
    • +3.32%
    • 리플
    • 2,047
    • +6.89%
    • 솔라나
    • 330,700
    • +3.15%
    • 에이다
    • 1,397
    • +4.1%
    • 이오스
    • 1,114
    • +1.55%
    • 트론
    • 279
    • +1.09%
    • 스텔라루멘
    • 674
    • +11.7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8,900
    • +7.03%
    • 체인링크
    • 25,040
    • +0.04%
    • 샌드박스
    • 833
    • +0.9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