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8일 만도에 대해 올해 ADAS(자율주행 시스템 기반 안전 보조 장치) 매출액이 3700억 원을 달성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7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정용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제네시스 및 그랜저 등 고가 차량에 장착하는 비중이 늘면서 올해 ADAS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3700억 원을 달성할 전망”이라며 “만도는 국내 완성차용 ADAS를 현대모비스와 양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현대차그룹이 내년부터 국내 FCA(전방충돌방지장치) 의무 탑재를 확정해 관련 매출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며 “FCA 의무 장착 시 국내 시장 규모는 1조~1조5000억 원에 이른다”고 전망했다. 만도의 2021년 ADAS 매출액은 1조 원으로 예상됐다.
이어 그는 “내년 국내 완성차의 중국 판매가 올해 대비 56% 상승하며 만도의 영업이익이 같은 기간 24% 증가할 것”이라며 “글로벌 자율주행 관련 기술이 급속도로 성장하면서 조향부터 제동까지 자율주행 주요 기능을 모두 갖춘 후성의 기술 경쟁력이 부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