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코코는 계열사 바이오메드랩이 지난 2001년 중국 특허청에 출원했던 HPV DNA Chip 특허가 2008년 1월 30일자로 등록되었다고 19일 밝혔다.
이 특허는 지난 해 연말 미국에서 특허 등록된 것과 같은 내용으로 HPV 바이러스 타입 22개의 새로운 유전자 염기서열에 대한 것이다. HPV진단제는 HPV의 각 타입별 유전자 정보를 진단제에 삽입해 환자의 검체에서 추출된 DNA 샘플과 반응시켜 일치하는 지 여부를 알려주는 메커니즘으로 HPV의 유전자 염기서열은 HPV진단제의 핵심이다.
그러므로, HPV 염기서열에 대한 특허 획득은 다국적 제약사에 로열티를 지불하지 않고 제품을 판매할 수 있어 다국적 경쟁사는 물론 국내 경쟁사와의 지적재산권 경쟁에서도 우위를 차지할 수 있게 됐다는 평가다.
바이오메드랩은 이번 특허 획득으로 중국시장 진출에 있어 큰 장벽 하나를 넘었고 조만간 중국 보건국의 허가 및 시장진출 가시화를 위해 현지 에이전시를 선정해, 연내 중국을 필두로 중화권 진출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중국은 매년 4만6000명 정도가 자궁경부암에 걸리며 2만6000여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는 국내의 연평균 발생자수 4400명에 비하면 10배 이상으로 중국의 HPV 진단시장의 잠재력은 상당히 높을 것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