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주택 분양실적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53.8% 감소했다.
28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7년 10월 주택건설실적에 따르면 지난 달인 10월의 주택건설실적은 인허가 4만7309호, 착공은 3만4823호, 분양은 2만7902호, 준공은 5만264호였다. 전년 실적에 비해 인허가는 9.8%, 착공은 3.3%, 분양은 53.8% 감소했다. 준공은 21.8% 증가했다.
10월 분양실적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두드러진 감소세를 나타냈다. 10월의 공동주택 분양실적은 전국 2만7902호를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의 6만430호에서 53.8%나 감소한 값이며, 5년간 평균인 5만7649호에 비해서도 매우 낮은 수치다.
지역별 분양실적은 수도권이 1만8252호를 분양해 5년 평균 대비 33.1% 감소, 전년 대비 45.1% 감소했으며, 지방은 9650호로 5년 평균에 비해 68.2%, 전년 대비 64.5%가 감소해 지방의 분양 실적 감소폭이 수도권보다 컸다.
유형별로는 일반분양이 1만8309호로 전년에 비해 56.1%가 감소했고, 조합원분은 6072호로 전년 대비 41.9% 늘었다.
반면 준공실적은 전국 5만264호로 지난 5년간 평균인 3만9962호보다 월등히 높았으며, 전년 같은 기간의 4만1273호에 비해서도 21.8%가 증가했다.
10월까지의 누계 준공실적 역시 7월 이후 수도권을 중심으로 준공물량이 증가한 영향으로 46만2000호를 기록했는데, 지난 5년간의 평균인 34만3000호에 비해 34.8%가 증가했다.
인허가는 4만7309호로 지난 5년간의 평균인 4만6474호보다 소폭 줄었다. 전년 같은 기간의 5만2438호에 비해서는 비교적 큰 폭으로 감소했다. 10월까지의 누계 인허가는 50만2000호로 5년 평균인 46만 호에 비해 9.2%가 늘었다.
지역별 인허가는 수도권이 2만7175호로 전년 동기 대비 28.5% 증가했고, 지방은 2만134호로 전년 동기 대비 35.7% 감소했다.
주택 착공실적은 전국 3만4823호로 5년 평균인 5만8767호에 감소했다. 전년 같은 기간의 5만5236호보다도 줄어든 수치다.
지역별 착공실적은 수도권은 1만8600호로 5년 평균과 전년 동기에 비해 35.7% 감소했다. 지방은 1만6233호로 5년 평균 대비 45.7%, 전년 동기 대비 38.3%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