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은행 자동화기기에 갖다만대도 입출금이 가능한 현금카드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RF(Radio Frequency) 현금카드'는 고객이 자동화기기에 카드를 삽입할 필요가 없어 편리함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특히 종종 자동화기기의 고장으로 현금카드가 나오지 않아 애를 먹였으나 RF현금카드를 이용할 경우 이같은 불편함도 사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 서비스는 예금조회는 물론 현금 입출금과 타행 계좌이체 등의 업무를 쉽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으며, 현금카드 인식이나 업무처리 속도도 기존 삽입형 카드에 비해 10배 이상 빠르다는 평가다.
또한 자동화기기의 롤러에 의해서 카드의 마그네틱이 손상되거나, 카드의 외면이 마모되는 경우도 사전에 방지할 수 있어 유용할 전망이다.
우리은행은 지난 1월부터 본점 영업부와 신천동 지점 등 서울 지역 주요 영업점에서「RF 현금카드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실시해 왔으며, 20일부터 900여개 전 영업점으로 서비스를 확대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아직은 RF현금카드는 자동화기기 화면에 '휴대폰/RF카드' 거래 메뉴가 있는 자동화기기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다"며 "현재 1512대인 자동화기기를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