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만 명의 선택', 이마트 청년상인-중소기업 스타 상품 29개 첫선

▲이마트 스타 상품 프로젝트

59명의 유통 전문가가 심사하고 7만 명이 넘는 네티즌의 투표로 선정된 29개의 예비 스타 상품이 이마트에서 첫 선을 보인다.

이마트는 ‘2017 이마트 스타 상품 개발 프로젝트’에서 본선 무대를 통과한 29개의 예비스타 상품이 테스트 판매에 들어간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9월 이마트는 중소기업진흥공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대ㆍ중소기업ㆍ농어업협력재단과 함께 해당 프로젝트를 개최하고 스타상품 발굴에 나섰다.

이번에 선보이는 29개의 상품은 관련 단체들의 추천과 서류심사를 거쳐 학계ㆍ단체의 심사와 네티즌 투표 점수를 합산해 선정된 제품들이다.

청년상인 상품들은 이마트 월계점을 시작으로 전국 10여 개 점포를 2주씩 순회할 예정이다. 30일부터 이마트 월계점에서 진행되는 ‘전통시장 푸드 페스티벌’에는 먼저 14개의 청년상인들의 스타 상품이 등장한다. 군산 공설시장의 ‘장 담그는 청년들’에서 만든 ‘브라더 새우장’을 비롯해 서울길음시장 ‘꽃물’에서 만든 ‘꽃차’ 등 기존 전통시장에서 보기 어려운 먹거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마트는 매월 점포를 바꿔가며 페스티벌을 열고, 청년상인들에게 상품 경쟁력을 확인할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중소기업 예비 스타 상품 입점도 함께한다. 15개의 중소기업 예비 스타 상품은 이마트와 이마트가 운영하는 전문점에 입점해 시장성을 확인한다.

이중에 변신 드론 ‘페트론’과 주방용기 ‘알알이쏙’ 등 4개 회사의 상품은 이미 10월 스타필드 내 완구 전문점 토이킹덤과 수납용품 전문점 라이프 컨테이너에 입점해 있는 상태다.

한편 지난해 프로젝트를 통해 최종 ‘스타 상품’으로 선정된 12개 중소기업 상품은 현재 이마트와 베이비서클, 일렉트로마트 등 이마트가 운영하는 전문점에서 최종 입점돼 현재까지 판매 중이다.

상품성이 검증된 상품들의 경우 향후 이마트몰 입점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이마트 측은 밝혔다.

이갑수 이마트 사장은 “2017 스타 상품 개발 프로젝트 테스트 입점을 통해 전통시장 청년상인에게는 다양한 고객을 접할 수 있는 만남의 장을 마련하고, 우수 중소기업에는 대형마트와 전문점을 통해 판로 확대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