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29일 실물경제비상대책본부를 통해 수출ㆍ외국인투자ㆍ해외바이어 동향 등 분야별 영향을 점검하고 모니터링ㆍ실시간 대응을 한층 강화한다고 밝혔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은 29일 오전 3시17분께 평안남도 평성 일대에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며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안보리 결의에 대한 위반이며 한반도와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중대한 도발 행위"라고 비판했다.
산업부는 실물경제비상대책본부를 구성해 수출, 에너지ㆍ원자재, 해외 바이어 동향, 외국인투자 등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 및 실시간 대응을 위해 6개 대응반을 운영 중이다.
6개 대응반별로 코트라(Kotra), 해외 상무관, 업종별 협회ㆍ유관기관 등과의 유기적 협업을 통해, 실물경제 상황에 대한 24시간 점검체계와 일일 동향보고체계를 가동했다.
아울러, 원자력발전소 등 에너지와 주요 산업시설에 대한 사이버 보안 등 안전관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인호 산업부 차관은 "최근 우리 경제가 회복세에 들어서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 리스크가 실물경제에 전이되지 않도록 산업부와 전 유관기관은 긴장감을 갖고 면밀히 모니터링을 해야 한다"며 "필요시 신속한 조치를 통해 불확실성과 불안심리를 최소화하도록 각별히 신경써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