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베스틸이 10월 월간 수출 판매 4만t을 최초 달성했다. 자동차용 제품 신규 고객 증가와 미주 오일용 제품 수요 회복이 원인으로 보인다.
세아베스틸 관계자는 "6월 월 수출 판매 3만t을 최초로 달성한 이후 4개월만에 기록 갱신했다"며 "선제적인 수출 확대 전략과 포트폴리오 다변화 전략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세아베스틸은 수년간 거대 경쟁사의 특수강 시장 진입에 따른 내수 판매 감소, 전방산업의 불황 지속 등 불확실한 국내 시장환경에 대한 대비 차원으로 해외 거점 확보와 조직 재정비에 힘써 왔다.
3월 북미판매법인 SGI (SeAH Global Inc) 설립을 시작으로 올해 상반기 독일 뒤쉘도르프와 미주 디트로이트 오피스를 신설했다. 인도, 태국 등에도 인력을 파견하는 등 2년 사이 총 6개국(미국, 멕시코, 일본, 태국, 인도, 독일)에 판매거점을 확보해 판매망 확대와 현지 고객 니즈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세아베스틸의 성장세에 대해 "해외 판매거점의 양적 확대와 고급재 중심의 제품 포트폴리오 전환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세아베스틸 관계자는 “최근 성과는 중장기 목표를 바탕으로 전 임직원이 한마음으로 준비해 온 노력의 결실"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