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이비티 대주주 씨앤팜, ‘펩타이드 무기고분자 플랫폼 기술’ 세계 최초 개발

입력 2017-11-29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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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바이오 기술진이 기능성 신물질 펩타이드의 체내 흡수율과 생체이용률을 크게 개선한 ‘펩타이드 무기고분자 플랫폼’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현대아이비티는 대주주인 ‘씨앤팜’이 다양한 종류의 약물을 체내에 효과적으로 공급하는 무기고분자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거의 모든 펩타이드에 적용가능한 ‘펩타이드 무기고분자 체내전달 플랫폼’ 신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 상용화하는데 성공했다고 29일 공식 발표했다.

이번에 개발된 ‘펩타이드 체내전달 플랫폼’은 펩타이드의 체내 흡수율을 크게 개선하고 체내 잔류시간과 방출시간을 조절해 펩타이드의 생체이용률을 증대시킨 최첨단 바이오 기술이다. 이를 활용하면 기능성 화장품이나 첨단 의약품 원료에 극소량만 투입해도 펩타이드 효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어 차세대 바이오 신소재 플랫폼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씨앤팜은 이 기술을 현대아이비티를 통해 상용화할 방침이다.

펩타이드(Peptide)는 단백질을 구성하는 아미노산의 결합체로 효능은 뛰어난 반면 부작용이나 트러블이 없는 안전한 물질로 글로벌 제약사와 화장품업체들이 치료용 약물이나 기능성화장품 원료로 사용해왔다. 다만 체내안정성과 피부 흡수율의 문제로 일부 고가 의약품과 화장품에만 한정적으로 적용돼온 고가의 생리활성용 원료 물질이다.

현대아이비티는 최근 ‘펩타이드 무기고분자플랫폼’ 기술로 개발한 화장품용 펩타이드 ‘펩티브리드’의 효능을 확인하기 위해 한국피부과학연구원에 공식효능테스트를 의뢰, ‘펩티브리드’가 소량 첨가된 혼합물을 기존 화장품에 섞어 2주간 사용한 후 비교한 결과 기존 화장품 대비 효능이 주름개선율 116%, 피부속 탄력개선도 88%, 기미, 멜라닌 개선율이 66%나 개선됐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효능테스트에 적용된 펩티브리드 함량은 10ppm 이하로 기존 화장품에 비하면 극소량에 불과하지만, 인체적용 시험결과 단기간에 놀라운 피부부스팅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분석됐다.

현대아이비티는 최근 국내 대형제약사인 종근당의 요청으로 피부과, 성형외과 등 병의원용 ‘펩티브리드 세럼’을 개발, 납품을 완료한 상태이며, 종근당은 추후 홈쇼핑을 통해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종근당은 최근 2000여명의 자사 임직원과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펩티브리드 세럼’ 효능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매우 좋은 반응을 얻고 제품의 효능과 우수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아이비티는 현재 여러 화장품 제조사와 펩티브리드가 첨가된 고기능성 마스크팩, 고기능성 에센스, 고기능성크림 등 화장품과 샴푸, 트리트먼트, 신규 양모제 등 개발을 추진, 일부 제품은 이미 개발을 마무리짓고 해외 수출 오더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현대아이비티는 새로운 ‘펩티브리드’ 제품라인을 오는 12월부터 순차적으로 국내외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현대아이비티는 또 국내 제약사 파트너들의 요청으로 다양한 펩티브리드 필러 제품 개발을 추진 중이며, ‘펩타이드 무기고분자 체내전달 플랫폼 신기술’을 다양한 제형에 적용해 주사제, 경구제 등 의약품용 플랫폼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현대아이비티는 ‘펩타이드 무기고분자 체내전달 플랫폼’ 기술과 ‘펩티브리드’ 신물질에 대해 이미 국내외 특허를 출원했으며, 세계화장품원료협회(PCPC)와 ICID(국제화장품 원료사전) 신물질 접수도 마무리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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