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고]골프인구, 여자가 남자보다 2배 증가...2025년까지 골프인구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김국종 3M경영연구소장

입력 2017-11-29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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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에 비해 2017년은 60대 이상의 여성골프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2015년에 비해 2017년은 60대 이상의 여성골프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3M골프경영연구소(대표 김국종)는 2년마다 발표되는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 의 2017년도 레저시설 이용현황과 인구총조사 현황을 종합, 분석해 2017년도 골프장 성별,연령대별 골프인구를 산출하고, 2015년 대비 골프장 이용인구 추이분석을 실시했다.

■2017년 골프장 이용인구

2017년 우리나라 골프장 이용인구는 전체 대상인구의 6.8%인 306만명으로 나타났고, 성별로 나누어 보면 남자가 대상인구의 10.4%인 232만명, 여자가 대상인구의 3.3%인 74만명으로 나타났다.

2015년 대비 증가율을 보면 지난 2년동안 전체적으로 19.5%가 늘어났으며, 여성골퍼의 증가(27.6%)가 남성(17.2%)보다 2배 가까이 높게 나타났다. 이는 김영란법 시행이후 남성 위주의 접대골프가 줄어든 반면 경쟁이 심한 지역의 골프장 가격할인이 일반화 되면서 연습장이나 스크린 골프장에서 머물던 여성골퍼들이 필드 골프장으로 많이 이동한 것으로 볼 수가 있다.

2017년도 골프장 이용인구를 연령대별로 구분해 보면 10대와 20대는 대상인구의 1-2%내외로 10만명도 채 안되는 아주 작은 부분을 차지하는 반면, 40대와 50대가 12%대의 높은 이용율을 보이면서 각 연령대별로 100만명이 넘어서 국내 골프인구의 2/3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2015년 대비 골프장 이용인구의 증가율을 보면 10대와 20대는 지난 2년동안 줄어들었고, 30대와 40대는 8%대의 견실한 증가를 보였지만 50대와 60대는 35%이상의 폭발적인 증가를 보였다.

이미 이런 결과는 작년부터 3M골프경영연구소가 발표하였던 현상으로 2000년대 이후 출생자들은 IT세대들 로서 컴퓨터 온라인게임 이나 SNS에 익숙하여 야외 스포츠활동 보다는 실내 스포츠를 즐기고 특히 장시간이 소요되는 골프는 더욱 멀리하게 되는 특징들이 있으며, 반면에 50대 이상의 장노년층은 격렬한 스포츠보다는 정적인 스포츠인 골프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으며 특히 50대와 60대를 대부분 점하는 우리나라 베이비붐 세대(1955년-1963년생)는 88올림픽이후 2000년대 전반까지의 고도성장기의 혜택으로 노후준비가 잘된 은퇴자들이 많아 노후에 골프를 즐기는 인구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연령대,성별로 본 골프장 이용인구

성별로 다시 골프장 이용인구를 세분해 본 결과 10대는 남,여 공히 골프인구가 줄었으며, 20대와 30대는 남자가 10%대 소폭 늘어났지만 여자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난다. 40대는 여자골퍼만 급속히 늘어났으며, 50대와 60대는 남,여 골프인구가 크게 늘어났으며, 특히 60대 이상 여성골퍼의 증가는 71%로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를 분석해보면 30대 이전의 여성골퍼는 점차 줄어들 것이며, 40대 이후의 여성골퍼는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여 앞으로 여성골퍼를 어떻게 골프장으로 끌어들일 것인가에 대한 전략이 골프장의 생존을 가르는 열쇠가 될 것이다.

■연령대별 골프장 이용횟수

골프장 이용횟수는 연령대가 올라갈수록 이용횟수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남녀 공히 거의 비슷한 비율로 나타난다. 특히 50대와 60대의 년간 골프장 이용횟수가 12회 이상으로 나타난다는 것은 월 1회 이상 필드에서 골프를 즐긴다는 것으로, 이는 고령화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는 우리나라 미래의 고령화 대책으로 골프가 충분히 검토될수 있을것으로 판단된다.

2015년 대비 역시 전 연령대에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며, 특히 60대 이상의 이용횟수가 46%나 증가한 것은 노인들에게 골프가 매우 적합한 스포츠로 자리 잡고 있음을 간접적으로 시사하고 있는 것이다.

■2025년까지 골프인구 증가

이번 통계청의 2017년도 레저시설 이용현황 자료분석을 통하여 3M골프경영연구소는 몇가지 결론을 추론해 보았다.

첫째. 골프장 이용인구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다. 다만 출생자수가 많았던 1차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와 2차 베이비붐 세대(1966-1974년생)가 50대와 60대를 동시에 점유하는 2025년까지는 골프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2026년-2034년 까지는 서서히 줄어들다가 그 이후에는 급속히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둘째. 40대 이후의 여성골퍼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다. 중년 여성들에게 골프가 매우 적합한 운동이라는 인식이 빠르게 퍼지고, 골프장들도 여성골퍼를 위한 마케팅 전략이 다양해 지면서 여성골퍼의 증가는 현재보다 더 빠른 속도로 증가할 것이다. 특히 60대 이상의 노년여성에게는 골프가 건강과 삶의 질을 높여주는 최상의 스포츠로 자리잡게 될 것이다.

셋째.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골프장 이용횟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다. 남녀 구분없이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골프장 이용횟수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을 볼 때 골프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어린 시절 부터 골프를 쉽고 재미있게 즐길수 있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이는 골프산업계 전체가 책임져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김국종 3M연구소 대표
▲김국종 3M연구소 대표
◇김국종 3M경영연구소장

레이크우드GC, 동촌GC, 남촌CC, 나인브릿지, 서원밸리GC 대표이사, 이스트밸리CC 상무이사, 안성세븐힐스GC 총지배인, 안양베네스트GC 부지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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