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장애인기업 '3만2808개'...평균 매출 '1억1400만원'

입력 2008-02-20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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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청, 2007 전국 장애인기업 정밀실태조사 발표

우리나라 장애인기업은 총 3만2808개로 전체 중소기업에 1.1%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청의 '2007 전국 장애인기업 정밀실태조사'에 따르면, 장애인기업 3만2808개의 평균 매출액은 1억1400만원, 평균 자본금은 2억1500만원, 종업원수는 2.8명으로 조사됐다.

장애인기업은 소기업일 경우 기업대표가 장애인인 기업과 중기업일 경우 기업대표가 장애인이고 장애인 고용률이 30% 이상인 기업을 말한다.

장애인기업은 소기업과 비교하면 종업원수와 업종분포는 유사하지만 매출액 규모는 소기업의 1/3 수준으로 영세하다.

장애인기업의 장애인 고용률은 37.3%로 일반기업보다 28배이상 높아 장애인기업 육성이 사회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장애인기업 대표의 76.8%가 '신체적 불편에 따른 안정적 일자리 확보'와 '장애로 인한 직장생활의 어려움', '장애로 인한 구직활동의 어려움' 등으로 창업을 선택했다고 응답해 창업이 장애인들의 경제활동 유지 및 소득증대의 주요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활동에 있어 애로사항은 자금조달(32.1%), 판로분야(16.8%) 순으로 어려움이 많았고, 기업대표 10명 중 9명은 현 사업을 계속 운영할 계획이며, 그만둘 예정이라고 응답한 기업의 30%가 업종전환을 계획하고 있다.

중기청은 최초로 실시된 '2007 전국 장애인기업 정밀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장애인기업 특례보증지원을 통한 자금공급체계 개선과 공공기관의 장애인기업 생산물품 구매촉진을 통한 안정적인 판로확보 방안을 마련하고, 장애인의 창업촉진과 일자리 창출, 장애인기업의 경영혁신 및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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