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사진=PGA
‘골프지존’타이거 우즈(42·미국)가 이번에는 제대로 복귀전을 치를 것 같다. 9개월 만에 그린에 나서는 우즈가 30일(한국시간) 대회를 앞두고 가진 프로암 경기에서 이전의 장타력 등을 과시하며 건재함을 보였다.
우즈는 바하마 나소의 알바니 골프클럽(파72·7302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히어로 월드 챌린지(총상금 350만 달러) 프로암 경기에 나와 18개홀을 모두 돌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올해 2월 유러피언투어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 1라운드를 마친 뒤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기권한 우즈는 지난 4월 허리수술을 받았다.
이날 우즈는 18홀 동안 페어웨이를 단 한차례도 놓치지 않았다. 일단 스코어도 언더파로 끝냈다.
우즈는 특히 약 300야드 정도 되는 7번홀(파4)에서 1온을 시킨 뒤 약 6m 거리의 이글 퍼트를 성공시키기도 했다.
우즈는 “150야드밖에 나가지 않던 드라이버 거리에 자신감이 생겼다. 연습라운드에서의 내 드라이버 샷에 나도 약간 놀랐다”며 “아이언샷의 거리 감각을 좀 더 올려야 하고, 칩샷도 가다듬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