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소폭으로 상승했다.
2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일보다 2.9원 오른 946.8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일보다 0.1원 상승한 944.0원으로 출발해 오후 중반까지 지루한 장세를 연출하다가 장 막판 947원선 가까이 급등했다.
이는 이날 오후 국내 증시가 급락세를 보이면서 불안심리가 더욱 가중되면서 은행권이 달러 매수에 적극 나섰기 때문이다. 이날 은행간 거래량은 55억7450만 달러를 기록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국내 증시가 급락으로 환율이 급등한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당분간 국제유가 등 대외변수에 따른 변동성이 지속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