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가상현실(VR) 게임대회 열린다…스페이스워리어 등 인기 게임 출격

입력 2017-11-3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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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22일 상암DMC에서 '2017 VR 게임대전'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가상현실(VR) 게임대회가 열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인 가상ㆍ증강현실 산업에 대한 국민적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다음달 22일 상암DMC 누리꿈스퀘어에서 ‘2017 VR 게임 대전’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경기 종목은 최근 국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게임인 3D팩토리의 ‘스페이스워리어’와 스코넥엔터테인먼트의 ‘모탈블리츠'다. 두 게임 모두 만 15세 이상이면 사전 예선전을 통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스페이스워리어는 백팩PC와 VR기기를 착용하고 동료(4인 1팀)들과 함께 가상공간을 이동하며 즐기는 VR게임으로 다음달 10일까지 각 지역매장(광명철산점, 대구동성로점, 창원합성동점, 여수학동점)에서 현장 접수 후 예선전이 진행된다. 지역별 우승자 4팀이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하게 된다.

모탈블리츠는 VR용 헤드마운트디스플레이(HMD)와 모션 센서가 달려있는 전용 장갑과 총기 컨트롤러, 그리고 경량화된 백팩PC를 착용한 채 플레이어가 자유롭게 움직이며 즐기는 1인 체험형 VR 게임이다. 예선전은 서울 롯데월드 VR스페이스에서 12월 중순까지 열리며, 예선전을 통과한 총 4명이 결선에 진출하게 된다.

최종 결선은 12월 22일 상암DMC 누리꿈스퀘어 디지털파빌리온 3층에서 개최된다. 이 날 대회는 두 종목에서 예선과 본선을 통과한 결선 진출자들의 4강전과 결승전이 치러진다. 이날 행사에서는 프로게임단의 팬사인회, 아이돌그룹의 이벤트매치, 관객들과의 게임이벤트 등도 함께 펼쳐진다.

노경원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VR산업은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가는 융복합 산업인 동시에 우리나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미래성장 산업”이라며 “VR게임 행사 등을 통해 사회적 공감대와 참여를 유도하고 원천기술개발과 규제개선을 통해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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