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지난주比 0.29% 상승…지방은 하락세

입력 2017-11-30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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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감정원 11월 4주 아파트값 조사 , 전국 아파트값 0.03% 상승…전세는 0.01% 하락

(자료=한국감정원)
(자료=한국감정원)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지난달 24일 가계부채 종합대책 발표 이후에도 5주 연속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반면 울산, 충청, 경상권 등 지방은 여전히 하락세다.

30일 한국감정원이 11월 4주(11월 27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3% 상승, 전세가격 0.01% 하락으로 나타났다.

27일 조사 기준으로 양호한 입지 여건 및 각종 호재로 대기 수요가 풍부한 지역은 주거복지로드맵 등 추가 대책 예고로 인한 매도자 관망세 및 매물 부족으로 국지적인 상승세 보였다. 반면 울산과 충청ㆍ경상권 등 신규 입주 물량이 많은 지역은 공급 누적과 계절적 비수기로 인한 수요 감소로 하락해 지역별로 차별화된 모습이다.

시도별로는 서울(0.29%), 대전(0.08%), 전남(0.05%), 대구(0.05%) 등은 올랐고 경북(-0.24%), 경남(-0.15%), 충남(-0.12%), 울산(-0.09%) 등은 하락했다.

수도권(0.11%)은 서울은 0.29%, 경기는 0.01%, 인천은 0.03% 상승했다. 서울은 관망세 확대로 거래는 감소했으나 역세권 직장ㆍ주거 근접 수요, 정비사업 호재 등으로 상승했다.

강북권(0.13%)은 재개발 완료 및 진행에 따른 주거환경 개선으로 성동구는 금호ㆍ옥수ㆍ행당동, 중랑구는 묵동 등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중구, 종로구 등은 역세권 직장ㆍ주거 근접 수요로 올랐다.

강남권(0.42%)의 경우는 강남·송파구는 겨울방학 대비 학군수요와 정비사업 등으로 상승했다. 동작구는 강남권 직장인 수요 및 서리풀터널 개통 예정(2019년)에 따른 교통여건 개선 기대 등으로 올랐다.

지방(-0.04%)은 입주예정물량 부담과 가격 상승 피로감으로 조정대상 지역을 중심으로 하락했다. 세종은 거래는 급감했지만 세종충남대병원 조성 등 호재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지난주 하락에서 소폭 상승했다. 대구는 정비사업이 원활한 중구와 학군수요가 풍부한 수성구 등을 중심으로 오르는 등 전체적으로 지난주 대비 하락폭이 소폭 축소됐다.

또한 전세시장은 학군이나 접근성 양호한 선호지역이나 정비사업 이주수요 유입되는 지역은 국지적인 수급불균형으로 소폭 상승했다. 이사비수기 진입과 더불어 신규 입주 아파트의 전세매물 누적 등의 영향으로 서울 등 수도권은 상승폭이 축소됐고 지방은 하락폭 확대로 전국은 지난주 보합에서 하락 전환됐다.

시도별로는 세종(0.11%), 전북(0.07%), 대전(0.06%) 등은 상승했고 광주(0.00%)는 보합, 경북(-0.17%), 경남(-0.14%) 등은 하락했다.

지방(-0.03%)에서 세종은 도담동 등 행복도시 내 선호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 지속하고 대구는 정비사업 이주수요가 많은 중구 등에서 상승했다. 강원은 신규 입주아파트 전세 공급이 많은 속초시와 원주시를 중심으로 약 3년 2개월여 만에 하락 전환됐다. 부산, 충북, 경북 등에서는 하락폭이 확대됐다.

서울(0.05%)은 접근성 양호한 지역 중심으로 상승세 이어가나 이사 비수기로 강북권, 강남권 모두 상승폭 축소됐다.

강남권(0.06%)의 경우 송파구는 문정법조타운, 지식산업센터 입주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반면 신규 입주, 재건축 이주 마무리로 강동구는 하락 전환했고 서초구는 노후아파트 중심으로 하락이 지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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