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 연공서열 배제·능력 중심 인사… 건설ㆍ호텔 CEO 50대로 채워

입력 2017-11-30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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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사 CSR 기능 대표 직속 편제, 그룹 경영철학 ‘바른경영’ 강화

▲(왼쪽)양춘만 신세계건설 레저부문 대표이사, 이용호 신세계조선호텔 대표이사.
▲(왼쪽)양춘만 신세계건설 레저부문 대표이사, 이용호 신세계조선호텔 대표이사.

신세계그룹이 연공서열은 배제하고 철저히 개인의 능력과 경쟁력에 중점을 둔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신세계그룹은 12월 1일자로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 2명을 포함한 승진 57명, 업무위촉변경 24명 등 총 81명에 대한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신임 대표이사로는 신세계건설 레저부문 대표이사로 이마트 경영지원본부장 양춘만 부사장이 내정됐고, 신세계조선호텔 대표이사로 신세계조선호텔 지원총괄 이용호 부사장보가 내정됐다. 두 사람은 1963년생, 만 54세이자, 1988년생 입사동기로, 50대 CEO로의 세대교체라는 평가도 이어진다.

부사장 승진에는 신세계 조창현 부사장보와 e커머스총괄 최우정 부사장보가 각각 부사장으로 승진하였다.

부사장보 승진에는 전략실 이주희 상무, 신세계 손문국 상무, 이마트 김홍극 상무, 신세계건설 문길남 상무, 스타벅스커피코리아 정철욱 상무가 각각 부사장보로 승진했다.

특히, 신세계와 이마트 상품본부장인 손문국 상무와 김홍극 상무를 각각 부사장보로 발탁, 상품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했다.

신세계그룹은 “일부 전문성이 필요한 분야에 대해서는 외부인사를 과감히 영입해 사업역량을 키우는데 초점을 맞출 예정”이라면서도 “조직의 경우 전반적으로 큰 폭의 변동없이 조직을 안정적으로 가져가면서 전문점사업, 상품경쟁력, 고객서비스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그밖에 전 관계사 내 CSR관련 기능을 대표 직속 조직으로 편제해 그룹 경영철학인 바른경영과 CSR실천에 힘을 싣도록 했다.

신세계그룹은 “도전적이고 역동적으로 사업의 핵심경쟁력을 이끌어 갈 수 있는 최적임자를 엄선하였으며, 앞으로도 연공서열을 탈피, 철저히 능력과 성과주의 인사를 계속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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