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투어 국가 단체전인 더퀸즈 프리젠티드 바이 코와(총상금 1억엔) 1라운드 포볼 매치플레이에서 한국은 일본과 호주, 유럽선수들과 한판승부를 벌인다. 대회는 1일 일본 아이치현 미요시 컨트리클럽(파72·6,400야드)에서 개막해 3일간 열린다.
각 투어에서 2명씩 한 조가 돼 총 4조(8명)가 대결을 펼치는 포볼 매치플레이. 포볼매치는 2명이 한 조를 이뤄 4명의 선수가 각자의 볼을 쳐서 홀마다 각조의 좋은 성적으로 승부를 결정한다.
김하늘(29·하이트진로)은 김지현2(26·롯데)과 함께 첫날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팀과 샷 대결을 벌인다. 만났다. 상대는 JLPGA팀의 주장이자, 통산 8승을 기록 중인 나리타 미스즈(25)와 히가 마미코(24)다.
‘핫식스’ 이정은6(21·토니모리)와 배선우(23·삼천리)가 유럽여자프로골프(LET)팀의 아이슬란드 최초로 LPGA무대에 진출한 올라피아 크리스팅스 도티르(25)와 스코틀랜드를 대표하는 미녀골퍼 칼리 부스(25·잉글랜드)를 상대로 1승에 도전한다.
오지현(21·KB금융그룹)은 내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진출을 확정 지은 고진영(22·하이트진로)은 호주여자프로프(ALPG)팀의 주장이자 LPGA투어 통산 41승을 거둔 ‘베테랑’ 카리 웹(43(과 ‘영건’ 한나 그린(21)과 샷 대결을 벌인다.
또한 조추첨을 통해 LET와 맞붙게 된 마지막 조는 메이저대회 포함 시즌 3승을 거둔 ‘기부천사’ 김해림(28·롯데)과 시즌 상반기 ‘지현천하’를 이끈 김지현(26·한화)으로 구성됐다.
더퀸즈에서 또 한 가지 흥미로운 것은 대전표 추첨 방식. 각 투어의 3개 조가 한 번씩 대결하고, 남은 한 조는 추첨을 통해 상대 투어를 결정한다. 먼저 대회 본부는 1부터 4까지의 숫자가 적힌 골프공을 준비했다. 추첨 순서를 공정하게 정하기 위해 알파벳순(ALPG-JLPGA-KLPGA-LET)으로 공을 뽑았다. 그 결과 JLPGA, ALPG, LET, KLPGA의 순서로 추첨을 진행. KLPGA와 LET, JLPGA와 ALPG의 경기가 1라운드 마지막 2개 조를 장식하게 됐다. 2라운드는 싱글 매치플레이, 마지막 최종 라운드는 포섬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열린다.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JLPGA-일본여자프로골프협회, ALPG-호주여자프로골프협회, LER-유럽여자프로골프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