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디스커버리’가 공식 출범했다.
SK케미칼은 1일 기존 SK케미칼이 SK디스커버리로 법인이 존속되고 사업회사가 분할되는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됐다고 밝혔다. 신설 사업회사는 기존 사명인 SK케미칼을 이어 받았다. 지주회사와 사업회사의 분할 비율은 48대 52이다.
이번 분할로 SK디스커버는 자회사 관리와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에 집중하고 SK케미칼은 기존의 화학사업과 제약사업의 경영 효율성을 제고하는 데 주력한다.
SK디스커버리의 대표이사는 최창원 SK케미칼 부회장, 총괄로는 박찬중 SK케미칼 부문장이 선임됐다.
박 SK디스커버리 총괄은 “지주회사의 출범을 통해 사업 전문성을 제고하고 경영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변화된 체제의 빠른 안착을 통해 사업을 고도화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SK디스커버리는 2000년 이후 지속적으로 진행해온 사업 포트폴리오 개선과 고부가 신규사업 성과 가시화에 따라 사업회사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경영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출범했다. 이와 함께 지주회사와 사업회사로 기능을 분리해 기업 경영의 투명성 강화와 책임 경영 확대로 주주 가치를 증대하기 위해 추진됐다.
SK디스커버리는 지주회사 전환에 앞서 6월 이사회 승인, 10월 주주총회를 거쳐 지주회사와 사업회사의 분할을 의결했다.
SK디스커버리 관계자는 “지주회사 출범에 따라 각 사업회사들은 전문성 강화로 성장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한편, 지난달 29일부터 매매 거래가 정지된 SK케미칼 주식은 SK디스커버리와 SK케미칼로 분할돼 내년 1월 5일 각각 변경상장 및 재상장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