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미국 증시 상승과 프로그램 매수 영향으로 하루만에 1700선을 되찾았다.
21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0.97%(16.45포인트) 오른 1704.36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새벽 미국증시가 부진한 경제지표에도 불구하고 기술주의 호조와 FRB(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저금리 유지 방침에 상승했다는 소식으로 코스피지수 역시 오름세를 보이며 1700선을 회복, 장중 1713.64포인트까지 올랐으나 상승폭이 다소 축소되면서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7억원, 1273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2423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세가 유입돼 1728억원, 1029억원을 기록 총 2757억원 매수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1.04%)와 증권(0.24%)만 하락한 가운데 전기전자(2.24%)가 크게 올랐고 기계, 의약품, 통신업, 서비스업, 비금속광물, 종미목재, 은행, 화학, 건설업, 금융업, 제조업 등이 1%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삼성전자(2.77%)가 강세를 보였고 신한지주(4.00%), 국민은행(2.41%), SK텔레콤(4.12%), LG필립스LCD(3.45%), 두산중공업(4.67%), LG전자(2.50%), SK에너지(2.47%) 등이 올랐다.
반면 현대중공업(2.14%), 현대차(0.15%), 우리금융(0.56%), KT(0.31%), 하이닉스(0.20%), 신세계(0.17%) 등은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케드콤이 감자 결정과 회계처리 위반 소식으로, 휴리프는 무상감자를 검토하고 있다는 답변으로 이틀째 하한가를 기록했다.
상한가 5개를 더한 40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3개 포함 382개 종목이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