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재현 예결위원장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제1차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 등 조정소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이투데이DB)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3일 예산안 조정 소(小)소위원회를 열고 합의점 도출을 시도했지만 불발됐다. 여야 3당은 다음날 재논의에 들어간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백재현 예결특위 위원장과 윤후덕 간사, 자유한국당 김도읍 간사, 국민의당 황주홍 간사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1시간가량 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논의했다.
이들은 예산안 처리와 관련한 부대 의견과 남은 감액 심사 안건 등 포괄적인 의견을 교환하고 다음날 오전 추가 회동을 열기로 했다.
윤후덕 간사는 회동 직후 “아직 남은 29개 감액 사업 등 예산안에 대한 포괄적인 논의를 했다”며 “여야 3당이 합의하는 수정안이 나오길 바란다는 내용을 논의했고, 이를 원내대표들께 전달하기로 했다. 내일 아침 10시에 이 자리에서 다시 모이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김도읍 간사는 “핵심 쟁점인 공무원 증원과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안정자금 등에 대해 대타협 이뤄질 때까지 감액·증액 및 부대 의견을 꼼꼼하게 볼 것”이라면서 “증·감액 부분에 대해서는 정부에 다시 한 번 저희들의 의견을 제출했고, 정부에서는 그 의견 정리해 다시 심사하는 자리를 마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