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4일 SPC삼립에 대해 파리바게트의 제빵기사 직접고용 이슈는 펀더멘털과 무관하다며 최근 주가 하락은 저가 매수 기회라고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2만 원을 유지했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파리바게트 제빵기사 직접 고용 이슈는 SPC삼립의 펀더멘털과 무관한 이슈”라며 “파리바게트는 SPC삼립의 모회사인 파리크라상의 100% 자회사로, 양사가 단순히 계열사란 이유로 주가가 하락한 만큼, 저가 매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실적은 3분기를 저점으로 회복세가 가시화 하고 있다. 심 연구원은 “SPC삼립의 4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7.0% 증가한 5672억 원, 영업이익은 3.1% 줄어든 226억 원으로 추정된다”며 “실적은 3분기를 바닥으로 완연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4분기도 소재부문 실적은 부진할 것”이라며 “밀다원 마진 스프레드 하락 추세가 지속되겠으나 청주공장 시가동(8월)으로 기인한 영업적자 폭은 축소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본업(제빵) 부문은 성수기 신제품 출시와 유통 채널 믹스 개선, 식자재(GFS) 부문은 외부 수주 확대에 따른 이익 증가세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018년은 전 사업부의 실적 개선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각각 14.1%, 35.3%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