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은 오는 23일 중소기업 고객 및 자매결연 마을 주민 등 450여명이 참여해 태안군 소원면 모항항 부근에서 원유유출 피해복구 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이번 활동에는 윤용로 기업은행장을 포함해 임직원 및 가족 35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었으나, 이를 전해들은 중소기업 차세대 CEO 모임(에버비즈클럽) 회원 50여명과 안면도 자매결연 마을 주민 50여명이 동참하기로 했다.
기업은행은 복구활동에 앞서 21일 오후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모은 성금 2억원을 충청남도에 전달했다.
이와 함께 오는 3월 말까지 판매되는 'IBK차인표사랑나눔예금' 판매액 중 0.1%(최대 2억원)를 추가 기탁하기로 했다. 이 예금에 가입한 태안지역 자원봉사자들에게 0.3%p의 추가금리 혜택을 주고 있다.
이날 윤용로 기업은행장은 "태안지역 피해 복구는 이제부터가 중요하다는 뜻에서 봉사활동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숭례문 복구 등 국민적 성원이 필요한 사업을 적극 후원해 '공익은행'으로서의 소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