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링크, 日 암호화폐거래소 사업 진출…현지 SI보안전문社와 MOU 체결

입력 2017-12-04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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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링크 자회사 써트온 김승기 대표이사(왼)와 PRO사 오타카 대표이사가 MOU 체결식 현장에서 손을 맞잡고 있다.(사진제공=포스링크)
▲포스링크 자회사 써트온 김승기 대표이사(왼)와 PRO사 오타카 대표이사가 MOU 체결식 현장에서 손을 맞잡고 있다.(사진제공=포스링크)

코스닥 상장사 포스링크가 일본에서 암호화폐거래소 사업에 나선다.

포스링크는 지난달 30일 자회사 써트온이 일본 SI보안 전문기업 'PRO'와 일본 암호화폐거래소 사업 추진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포스링크는 자회사를 통해 국내 상장기업 중에선 유일하게 암호화폐거래소 서비스 '코인링크'를 상용화해 운영하고 있다.

써트온은 이번 MOU 체결 이후 PRO사와 함께 일본에서 암호화폐거래소 구축 및 블록체인 플랫폼 공동개발을 위해 상호 기술협력에 나서게 된다.

일본 PRO사는 100여 명에 이르는 보안전문 연구진 및 블록체인 개발자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일본 최대 보안업체인 LAC사와 합작법인을 설립해 빅데이터 사업을 추진 중이기도 하다. 특히, PRO사 오타카 준 대표는 써트온이 참여하고 있는 세계 최대 규모 '애스톤(Aston) ICO프로젝트'의 어드바이저를 맡고 있다.

써트온은 현재 보유 중인 전자문서 서비스 영역에 특화된 'X-Chain' 기반의 독자적인 블록체인 플랫폼에 PRO사가 개발 중인 블록체인 사용자 인증 솔루션 'BAASID'를 접목할 계획이다. BAASID는 공급자가 별도의 보안시스템이나 인증 서버를 운용하지 않아도, 사용자의 본인 증명 및 인증이 가능한 안전하고도 편리한 블록체인 연동 서비스다.

양사는 기술협력을 통해 한층 진보한 블록체인 플랫폼을 차후 일본에서 개발되는 암호화폐거래소에 적용할 계획이다.

써트온 김승기 대표는 "일본의 암호화폐거래소 거래규모는 전 세계 5위권으로, 암호화폐를 기업 자산으로 인정하는 회계기준을 마련할 정도로 시장체계가 잡혀가고 있다"며 "이번 기술협력을 통해 일본 시장 내 가장 트렌디한 거래소를 구축해내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무엇보다 일본 현지 대기업 협력사 및 클라이언트 등 PRO사가 보유하고 있는 네트워크는 향후 양사가 협력 개발하는 암호화폐거래소 운영과 블록체인플랫폼 수주에 있어 큰 자산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써트온이 참여하고 있는 애스톤 ICO 프로젝트는 지난달 말 싱가포르 '블록쇼 아시아(Blockshow Asia) 2017'에서 글로벌 크립토펀드 및 투자 운영사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마케팅 활동을 진행했다. 또 4일부터 5일까지 '마카오 하이브리드 써밋(Hybrid summit)' 에도 참여한다. 애스톤 ICO는 다가오는 6일부터 프리 세일(Pre-sale)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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